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상국립대병원, ‘제1차 치매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종합점수 95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윤철호 병원장은 “처음으로 시행된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직원이 힘써준 덕분이다”며, “경남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대한병원협회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및 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최근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및 수기 공모전’에서 병원 우수사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병원 임상현장의 간호교육 운영체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 및 교육전담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교육 우수사례와 간호교육 수기에 대한 공모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심사 과정에서 보라매병원은 간호부 교육전담간호사 사업팀이 제출한 교육전담간호사 교육프로그램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병원 우수사례 부문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입간호사 교육(NRP) ▲재직간호사 교육 ▲향후계획 순으로 이루어진 보라매병원의 교육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신입간호사 현장교육을 위한 교육리더 운영 및 적응 지원교육, 간호 역량 개발, 리더십 향상 등 실제 교육전담간호사의 효율적인 간호교육을 위해 필요한 핵심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많은 호평을 얻었다.
정승용 원장은 “병원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신입간호사의 현장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을 활발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마인즈앤컴퍼니, AI 경진대회 시상
아주대의료원이 지난 28일 마인즈앤컴퍼니(대표 고석태, 전상현)와 ‘2022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AI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아주대의료원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의료 분야에서도 AI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상황에서 더욱 정밀한 암 예후 예측의 발판이 될 의료 AI 데이터의 초석을 다질 수 있어 의미 있는 경진대회이다”며, “AI와 의료 두 전문 영역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든 수상팀과 참가자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연구과제 책임자인 아주대병원 허재성(방사선종양학과)교수는 “병리 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영상데이터가 융합된 데이터셋은 본 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된 데이터셋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故 김인중 박사 가족,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 3천만 원 기증
지난 5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 입원했던 故 김인중 박사의 유가족이 생전 고인의 뜻을 기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발전 기금 3,000만원을 쾌척했다.
故 김인중 박사의 유가족은 “故 김인중 님은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살았던 분으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던 그가 내린 마지막 결정 역시 ‘나눔’이었다”며, “호스피스병동에서 마지막 생을 보낼 때까지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달하고 싶어 하셨다”고 밝혔다.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환자와 가족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의 생애 말기 삶의 질 향상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광명병원, 개원 8개월 만에 전문진료질병군 51.1% 기록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개원 8개월 만인 지난 11월 퇴원환자 기준 (입원)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이 51.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광명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개원전부터 광명을 비롯한 주변 지역의 의료수요를 철저히 분석했다”며, “광명시 주민들이 타지역대비 암, 심뇌혈관 등의 중증 환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중 86%가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간다는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수련병원 지정과 병원 인증같이 해결해야 할 평가기준이 많지만 전 교직원이 힘을 합쳐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무엇보다 중증질환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의료와 동반 성장하며 지역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자씨, 충북대병원 암병원건립기금 2천만 원 기부
김정자씨(89)와 아들 김두한씨(60)가 29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을 찾아 암병원건립기금으로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정자씨는 지난 32년 동안 미국 시카고에 살면서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아들 부부와 함께 저소득층 지원 기금과 병원발전기금, 암병원 건립기금 등 2015년부터 총 다섯 차례 기부금을 기탁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꾸준히 기부를 해오시는 모습이나 기부와 봉사에 대한 확고한 생각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꼭 건강하셔야 한다. 암병원 완공 때 다시 모시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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