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기부하는 건강계단’ 적립금 일천만원 구로구청에 전달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지난 15일 구로구청 르네상스홀에서 ‘ 기부하는 건강계단’ 적립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구로구와 2014년 ‘기부하는 건강계단’운영 협약을 체결, 구로구청내 설치되어 있는 건강계단을 1명이 이용할 때 마다 2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8,250만원을 기부했다.
이 병원이 전달한 기부금 일천만원은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구로구민들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기부문화에도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부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문헌일 구로구청장, 조윤장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움 김혜성·송성문 선수, 국립암센터 소아암·호스피스 병동 위문
KBO리그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송성문 선수가 지난 15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소아청소년암 병동과 성인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해 투병 중인 환자들과 가족을 위로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두 선수는 소아청소년암 병동의 완화의료 환아들에게 직접 사인한 야구공과 쿠션담요를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또 성인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환자와 보호자에게 디저트를 전달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김혜성·송성문 선수는 “투병과 간병으로 많이 지쳤을 환자와 가족분들이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현석 부속병원장은 “산타의 선물 같은 두 선수의 깜짝 방문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감동과 위로의 마음이 전해졌을 것이다”며, “시간을 내주어 방문해준 두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설립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박인철)이 지난 15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및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의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유공자 표창과 함께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책임자 간담회와 관계기관 전문가 토의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그간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지원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이 논의됐으며,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방사선비상진료 분야 추진전략에 관한 정보와 최신 동향을 공유하여 향후 방사선비상진료 체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선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센터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0년간 쌓아온 방사선비상진료 체계 구축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방사능재난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방사선사고 및 핵테러 등 방사능재난 시 비상진료를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되어 우리나라 방사선비상진료체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4년 10개소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 네트워크로 시작하여 현재 31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에는 방송 취재진, 거주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방사선영향클리닉을 개설하여 원스톱 진료를 제공했다.
2018년 라돈 매트리스 사태 등에서 방사선 관련 대국민 상담 창구 역할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방사선작업 종사자 건강영향조사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