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1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대학교 의과학연구원, ’아반토코리아‘ 연구용 기자재 기부행사 진행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이 아반토코리아(대표 이상규)로부터 2억 원 상당의 연구용 기자재를 기부받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경희대 약대 정은경 교수, 아반트코리아 이용 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행사는 양 기관이 채결한 상호교류협정에 의거하여 대한민국 의료 기술 발전과 신약 개발 역량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아반트코리아는 첨단 기술 및 응용 재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셀 스트레이너, 세포 배양 플라스크 등의 연구 소모품과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사용되는 고순도 화학제품들이 기부됐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은 기부 받은 기자재를 신약개발 및 연구와 경희대학교 의대, 약대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은 “작년에 이어 실험 역량 강화 및 신약 연구에 필요한 연구용 기자재를 기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산학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 베르티스 MOU 체결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센터장:허찬영)가 지난 13일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장:강운범)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연구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의학센터와 베르티스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첨단재생의료 기술 발전 및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내용은 ▲양 기관 보유 기술의 이용 촉진을 위한 학술, 기술자문 및 업무 교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관련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력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으로 기인한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한 과제 발굴 및 공동 연구 협력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재생의학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베르티스가 가지고 있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가 상호협력하에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 강운범 연구소장은 “베르티스는 참여기업으로서 병원 현장 전문가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자사의 프로테오믹스 연구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과제의 성공을 통해 정밀하고 체계적인 의료 솔루션 개발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2020년 4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하여 재생의료 분야 연구 선도를 위해 신설되었으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47개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2022년 10월 기준) 중 하나이다.
현재 재생의학센터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국내외 우수한 기초 및 임상 연구자들과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베르티스는 단백질체학(Proteomics)과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결합하여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14년 설립 이후 가장 진보된 정량 프로테오믹스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진단 마커 개발을 통한 정밀의료 기반 구축, 항암 신약 타겟 발굴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동반진단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책연구소와 민간기업 30여 곳에 다중오믹스 분석 서비스 ‘PASS (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보건복지부 인증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5년 11월까지로 3년간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IRB가 우수하고 충분한 역량과 활동을 공인받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의학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IRB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지난 14일 건강증진센터 입구에서 박상흠 병원장, 백무준 연구부원장, 권준택 IRB위원장, 길효욱 첨단조직재생임상연구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RB인증 현판식도 개최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전국 24개 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총 17개 기관을 최종 인증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2022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유공자 표창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박도현,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2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최근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은 연구개발 및 연구 지원 활동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임영석 교수는 스마트 임상시험 기반 기술 및 시스템을 새롭게 제시하고 국내 임상시험 수행 환경 전반을 개선해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연구부문 표창을 받았다.
박도현 교수는 소화기 스텐트를 개발해 신의료기술 선정에 기여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제품의 매출 증대 및 수입 대체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개발부문 표창을 받았다.
김성훈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환자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하고 병원 중심 기술사업화와 의료기기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개발부문 표창을 받았다.
김경원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근감소증 분석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의 임상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개발부문 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