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12월 7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이화의료원, 명지, 분당서울대, 전북대병원 등 소식 2022-12-0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차세대 스마트 바이오뱅킹 시스템 구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헬스케어플랫폼센터 바이오뱅크가 최근 검체보관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형 스마트 바이오뱅킹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섰다.

검체보관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영하 80도로 유지된 장비 내부에서, 로봇 팔이 인체자원을 담은 튜브를 자동으로 이동하고 관리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로봇 팔이 튜브를 피킹해 영하 80도의 보관 트랙으로 이동하는 작업은 상당히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데, 인체자원 입출고 시스템을 전적으로 로봇이 처리함으로써 인체자원 처리의 정확도 및 안정성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로봇 시스템은 내부 온도를 인체자원 보관에 최적인 영하 80도로 유지해 인체자원의 효과적 관리가 가능하다. 리히텐슈타인에서 만드는 이 시스템은 국내에 많이 도입돼 있지 않아 국립암센터의 이번 도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시스템은 가로 4.7m, 세로 3.3m 높이 2.8m의 공간에 최대 1,056,000 튜브(0.75ml)를 보관할 수 있고 시간당 50개의 플레이트, 4,800 튜브를 입·출고 할 수 있다. 

장비 내부는 트롤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불필요한 공간을 없앤 만큼 최대한 많은 튜브를 보관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번 장치의 설치를 위해 방문한 리히텐슈타인 엔지니어는 “암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대단위 샘플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시료보관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료의 품질 및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유종우 바이오뱅크장은 “검체보관 로봇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면, 기존에 수동으로 관리하던 인체자원의 저장 및 반출이 자동화되어 인체자원의 보관·분양 등 전 프로세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인체자원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신뢰도와 정확도 높은 인체유래물 운영체계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 산하 바이오뱅크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증받은 인체자원을 보관, 관리, 분양하고 있으며, 이를 암환자의 조기진단, 치료 및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에 지원하고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명지병원, 협력 요양·재활병원장 초청 ‘상생 간담회’ 개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6일 오후 이 병원 농천홀에서 협력 요양·재활병원장 초청,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겸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료협력센터(센터장 정태융)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해 준 요양·재활병원을 대상으로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의료기관의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세미나에 이어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의 2부 간담회·리셉션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과 약 20개 협력 요양·재활병원장 및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감염병 시대의 효율적인 의료기관 감염관리(감염내과 조동호 교수) ▲PICC 활성화 방안(심장내과 임채완 교수) ▲미래병원의 환자경험과 케어디자인(김형진 병원문화혁신본부장)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의료기관의 전략(이왕준 이사장)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는 원내 뉴호라이즌힐링센터로 자리를 옮겨 명지병원 의료진과 협력 병원장들 간 의료현안에 대한 정보교류 및 환자전원 시스템 등 진료협력 프로세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성화 의료원장은 “명지병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이다”며, “지역의료의 기반을 담당하는 병원들과 열린 네트워킹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이 코로나19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병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파트너십을 통한 통합의료시스템이 곧 의료기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기관 관계자,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방문

한-싱가포르 간 인공지능 융합기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방한한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대한민국 의료 AI 병원 현장방문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찾았다.

싱가포르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AI MOU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AI 융합 기술 개발 및 확산을 위해 AI R&D를 추진하며,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교류와 인허가를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 채널을 구축하여 의료 AI 협력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48개 기관의 참여로 24개 의료 AI SW를 개발하는 인공지능정밀의료솔루션(닥터앤서2.0) 주관연구기관으로 양국의 협력을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병원 현장 방문을 추진해 협력방안을 도모했다.


이날 병원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 국가AI오피스(NAIO),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AISG(AI Singapore), 보건부(MOH), 보건과학청(HSA) 등 정부 주요 관계자 대표단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 SW 개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AI 의료 SW 시연을 통해 사업 홍보 및 AI SW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닥터앤서2.0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12개 질환을 대상으로 병원과 ICT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하여 AI SW 개발을 위한 협력 및 의료기기 인허가 진행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협력하는 분야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 간 디지털헬스케어 상호협력을 구축하고 AI융합 채널을 활성화하여 의료 AI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2022년 협력병의원장 송년의 밤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2일 메이필드호텔에서 ‘2022년 이화의료원 협력병의원장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과 김선봉 강서구의사회장, 김재필 양천구의사회장, 김주현 김포시의사회장, 한동우 구로구의사회장, 설진원 광명시의사회장 등 협력 병·의원장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화의료원은 강서바른세상병원(원장: 조윤상, 이지훈), 명진단영상의학과의원(원장: 배민영), 양미혜산부인과의원(원장: 양미혜), 영등포병원(의료원장: 유인상), 조현철내과의원(원장: 조현철) 등을 우수 협력병의원으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기념패를 전달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협력 병의원장님들의 관심과 도움이 없었다면 올해 이화의료원은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과 협력병의원들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7일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규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이 안전보건경영의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안전보건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다”며, “병원 직원 뿐만 아니라 우리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 및 내원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