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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병원계 이모저모]고려대의대, 서울대, 이대목동, 여의도성모, 아주대병원 등 소식 2022-12-0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의대, 투르크메니스탄 의대에 신종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수 진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윤영욱)이 12월 5일부터 4일간 투르크메니스탄 의과대학 교수진에게 신종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및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세미나 뿐만 아니라 감염병 관련 치료시설 및 서울시청 역학담당 부서 방문 등도 계획되어 있다.

연수 첫 일정인 간담회에는 윤영욱 의과대학장,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 환경의학연구소 김경희 연구교수 등 연구원들과 임상경험 노하우 전파를 위해 고대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가 참석했다. 

투르크 메니스탄 의과대학에서는 Geldimyrat Paltayevich Jumagulyyev 교육학과장, Atayev Gaygysyz 예방의학부 학장을 비롯한 6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의과대학 현황 및 운영,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 예방, 대응, 관리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안암병원의 코로나 19 지역사회 전파를 조기에 막아냈던 경험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환자에 따른 코로나 19 치료방법, 감염내과라는 진료과에 대한 궁금증 등 심도깊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1931년에 설립된 유서깊은 투르크메니스탄 의과대학과 교류하고,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감염병 연구 및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우리 고대의대와 국제보건 연구, 기술개발, 전문가 양성에 특화된 환경의학연구소의 축적된 감염병 위기대응 노하우가 투르크메니스탄 의대의 감염병 교육과정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는 “오늘 이 자리는 감염병 예방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인 자리이다. 이번 워크샵 기간 동안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eldimyrat Paltayevich Jumagulyyev 교육학과장은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투르크메니스탄 의과대학은 8개의 학부와 5개의 센터, 50개의 유 관 부서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다. 교육시스템의 구조와 기술을 바꿔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국립보건연구원 간담회 개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 1일 연구 사업인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의 운영 현황 파악 및 참여 연구진 격려를 위해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을 방문했다. 치매 뇌은행은 뇌와 치매극복 연구를 위한 뇌연구 자원을 확보하는 국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인간 뇌 조직을 이용한 연구에서는 치매 뇌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망 후 뇌 기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자발적 뇌 기증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치료제 개발 연구를 위한 치매 뇌은행의 기여와 생전 임상정보 확보 방안 및 뇌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부탁한다”며, “서울대병원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대한민국 뇌 연구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혜 치매 뇌은행장은 “치매는 노인에게서 흔히 발병하지만 노인이라고 모두 치매가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암이 조기진단과 획기적 치료법에 의해 완치되듯이 치매 또한 조기진단과 맞춤치료 개발을 통해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뇌은행 현장 방문에는 국립보건연구원측 인사로 권준욱 원장·김국일 연구기획조정부장·고영호 뇌질환연구과장·곽은교 연구지원과장·조철만 연구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측에서는 박도준 교수(전 국립보건연구원장)·강건욱 중개의학연구소장·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신현우 의과대학 연구부학장·박성혜 치매뇌은행장·원재경 교수 등 실무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대목동병원, 퇴원손상심층조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지난 11월 30일 서울 중구 LW 컨벤션에서 개최한 ‘2022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에서 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증진과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기반의 만성질환 및 손상예방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대목동병원은 2005년부터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적극 참여해 퇴원요약정보 및 손상환자 정보를 조사해 질병관리청에 제공했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과 손상에 대한 통계산출과 예방 및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보건의료정보팀은 보건의료통계 생산을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퇴원손상심층조사 표본병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도 매회 지속적으로 참여했으며, 손상 중증도 분류 및 장애평가교육을 통해 추가적 손상외인에 대한 조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보건의료정보팀 최수연 팀장은 “손상환자의 통계 및 원인 규명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수립에 우리 병원 보건의료정보팀이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사업에 적극적 참여해 보건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하며,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손상정보를 정확하게 기록 및 관리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의 보건통계 생산 및 국가 의료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총 12개 평가지표에서 종합 99점으로 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고은실(신장내과, 인공신장실장)교수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말기 신장병 등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환우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랜 투병으로 지친 환우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외국인 쌍둥이 미숙아 진료비 후원

아주대병원이 최근 태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가족에게 지난 10월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 아기들의 진료비로 2,000만 원을 후원했다.

쌍둥이들이 엄마 배 속에 있었던 재태기간이 32주 1일로 임신 40주를 채우지 못해 각각 1.59㎏, 1.76㎏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일용직으로 농사일을 하는 이들 부부에게 진료비를 마련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아주대병원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외부 사회복지 후원기관으로부터 1차 진료비 지원을 받았지만 부족해 아주사회사업기금에서 2,000만원을 후원키로 했다. 

쌍둥이들은 인큐베이터에서 잘 자라준 덕분에 둘째 아기가 11월 17일 먼저 퇴원하고, 이어서 첫째 아기가 11월 23일 건강하게 퇴원해 생후 25일 만에 모두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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