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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16.8% 손상환자, 질병군 중 1위…추락·낙상, 일상생활, 여가활동 중 다발 2022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2022-11-30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2020년 한해동안 손상으로 인한 입원율은 전체 입원환자 중 16.8%로 입원, 질병군 중 1위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입원 및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수는 감소했고, 주요 손상기전은 추락·낙상, 운수사고, 둔상 등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이 11월 30일 발표한 퇴원손상심층조사(’20년 입원환자) 및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21년 응급실내원환자) 주요 결과(그림 1) 이같이 나타났다. 

(그림 1)손상 중증도 및 병원이용방법에 따른 손상조사감시체계 분류 

◆전체 입원율, 손상 입원율 감소 

전체 입원율은 2019년 인구 10만 명당 1만 3,979명에서 2020년 1만 2,000명으로 감소(2019년 대비 86%)했다.  

손상 입원율도 2019년 2,250명에서, 2020년 2,014명으로 감소(2019년 대비 90%)했다. (그림 2)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 1위  

전체 입원환자 중 손상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6.8%로, 질병군 중 1위였다. (그림 3)

남성 손상입원율이 여자보다 높고(각각 2,165명, 1,863명),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서 75세 이상은 6,211명이었다.

손상 기전별로는 추락 ․ 낙상에 의한 입원율이 인구 10만 명당 791명으로 가장 높았고, 운수사고가 469명으로 그다음이었다. 

운수사고에 의한 손상입원율은 2015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9년과 2020년 사이 인구 10만 명당 약 100명 감소(’19년 569명 → ’20년 469명)했다.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감소 

응급실(23개 병원)에 내원한 손상환자도 2019년(27만 7,372명) 이후 감소해 2020년에는 20만 6,887명, 2021년에는 19만 496명으로 조사됐다. (그림 4)

2021년에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낙상환자가 27.1%로 가장 많았고, 둔상, 운수사고 환자가 그다음으로 많았다.

0~9세에서는 추락·낙상과 둔상 환자가 많았고, 10~30대에서는 0~9세에 비해 운수사고 환자가 증가하고 추락·낙상 환자가 감소했다. 

40대 이후 추락·낙상 환자가 증가해 70세 이상 환자 중에는 63.3%를 차지했다.

◆추락·낙상…일상생활, 여가활동, 근로 중 주로 발생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의 손상 시 활동을 추가 분석한 결과, 추락·낙상은 일상생활, 여가활동이나 근로 중 주로 발생했다. 

▲남성 27.6%…유소득근로 중 발생

추락환자는 남성이 많았고(2021년 남 8,715명, 여 5,616명), 일상생활, 유소득근로, 여가활동 중 발생하는 분율이 높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27.6%가 유소득근로 중 발생했다.

▲남 VS 여 차이는?  

낙상환자도 남성 환자가 많았지만 여성과 큰 차이가 없었고(2021년 남 2만 6,562명, 여 2만 5,116명), 일상생활과 여가활동 중에 주로 발생했다. 

남성은 여자보다 운동, 여가활동 중에, 여성은 무소득근로, 일상생활 중에 많이 발생했다.


◆근거 기반 손상예방관리 전략 논의

질병관리청은 11월 30일 LW 컨벤션(서울 중구)에서 ‘2022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손상조사감시사업에서 생산된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근거 기반의 손상예방관리 전략을 논의한다.

질병관리청 김현준 차장은 “2020년 이후 손상환자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 활동, 의료기관 이용 등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손상조사감시자료를 활용하여 과학적 근거 기반의 손상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손상위험요인과 취약계층 분석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퇴원손상심층조사 및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대한 상세한 통계 등 각종 발간물과 원시자료는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이용할 수 있다.

‘2021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는 2022년 12월, ‘2020 퇴원손상통계’는 2023년 1월에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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