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김윤현,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 4일~5일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제10회 MRI 국제학술대회(ICMRI2022) 및 제2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24개국 135개 기관에서 약 1,200명(해외 약 210명, 온라인 약 4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초청발표(기조강연, 런천심포지엄, 벤더세션 등) 127편, 구연발표 44편, Power Pitch 12편, 포스터 124편 등 다양한 고 풍부한 프로그램들로 구성, 진행됐다.
◆기조강연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적 석학 4인의 기조강연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Harvard Medical School Tina Young Poussaint(Boston Children‘s Hospital, USA)교수 ’Pediatric Brain Tumor Imaging in the Molecular Era‘ 주제 강연, ▲임태환(대한의료정보학회) 교수의 ’Cardiac MR : Good to Great‘주제의 강연, ▲Cornell University(USA) Yi Wang 교수가 ’Quantitative Transport Mapping(QTM) : New Perfusion Quantification without AIF. Automated Processing of Dynamic Imaging Including DCE and DSC‘ 주제 강연, ▲고려대학교 오창현 교수가 ‘MRI-Therapy Fusion Systems’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세계적 관심 ’다이애나‘ 연구자 발표 ’눈길‘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이애나(DIANA, direct imaging of neuronal activity)를 개발한 박장연(성균관대학교)교수의 Breaking Specail Talk도 진행돼 높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이 기술은 약 30년 만에 나온 새로운 기술로 향후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정희 차기회장은 ”이 연구는 뇌에 자극이 왔을 때 반응을 시간대별로 볼 수 있다는 것 획기적인 내용이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세계적인 언론들은 ’게임체인저, MRI 관련 연구결과로 약 30년만에 처음으로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연구결과‘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노벨상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는 연구결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순수 기술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 연구자이자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회원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며, ”향후 연구내용 및 방향 등은 학계에서 소화하고 토론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조인트 심포지엄
국내·외 유관학회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중국자기공명의과학회(CSMRM), ▲해외중국자기공명의과학회(OCSMRM), ▲일본자기공명의과학회(JSMRM)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이번에는 한국수의영상의학연구회 세션을 도입해 수의 동물 MRI분야 최근 연구·활용현황에 대한 세션이 진행됐다.
◆다양한 세션 신설
이번에 새롭게 신설한 ▲AI Session, ▲4D Flow MRI, ▲ML Updates in MRI Analysis 세션에서는 AI 선도 기업 및 연구자들의 초청 강연 등을 통해 해당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 정책세션도 신설해 MRI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수립과 발전에 기여를 위한 논의 및 토의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 ▲’MD-PhD’ 세션에서 의사와 공학자와의 협력을 통한 MRI 분야 혁신 사례, ▲휴식시간 아고라 강연에서는 MRI 관련 산업계에서의 소식들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윤현 회장은 ”올해는 국제학회를 개최한지 10주년을 맞이한 해로 하이브리드 형식이기는 하지만 학회장에 참석한 분들이 많다“며, ”국내 유일하게 자기공명을 연구하는 의사와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서 연구하는 학술대회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많은 상황이다. 많은 연구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ICMRI 국제학술대회는 MR 관련 기초연구자 및 임상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학회이다.
2013년 1회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 대회를 맞이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