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회장 김유찬, 아주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지난 15~17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4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초청연자 3명을 포함해 총 19개국(외국인 사전 등록자 약 180명)에서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번 학회에는 손발톱학회, 모발학회, 레이저학회, 피부외과학회, 접촉피부염학회, 여드름주사학회 등 총 7개 산하학회 심포지엄은 물론 피부과의사회, 피부연구학회, 피부병리학회 세션도 마련된다.

후원사 강연은 런천과 조찬심포지엄을 포함해 총 12개, 전공의 교육프로그램인 전문의시험준비강좌(BEPC)와 더모스코피 교육, 의협 필수교육 2개(약물이상반응, 의료윤리)도 진행된다. 

주요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외부특강(1)(10월 15일 오후3:30, 하모니I,II) 

도시문헌학자인 김시덕 전 서울대교수가 전국을 답사하며 조사한 전국 한센병력자 정착촌과 관련된 근현대 한국 역사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대한피부과학회 윤상웅 학술이사는 “진료를 보면서, 주변에 존재하는 한센병 정착촌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동안 어떻게 유지되어왔는지, 한센병이 거의 사라진 지금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 등에 대해 전국을 답사한 사진, 문헌 자료 등을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부특강(2) (10월 16일 오후4:00, 하모니I,II) 

클래식 음악평론가로 유명한 유정우(황성주모발클리닉)원장이 이탈리아 가극 작곡가 푸치니와 과거 <신곡>의 작가 단테가 살았던 피렌체를 통한 시공을 뛰어넘은 연결 대한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Forum (10월 16일 오전 10:00, 하모니 III)

피부과 진단과 관련하여 필수적이지만, 보험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질환들인 접촉피부염, 수포성 질환, 유전성질환의 진단관련 내용들을 모아 그 필요성과 보험적용 가능성에 대해 토의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Debates (10월 15일 오후 4:30, 하모니 I,II)

동일한 기전을 갖는 서로 다른 약물의 상호 비교를 통해 해당 약물들과 질환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윤상웅 학술이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건선에 사용하는 IL-17 억제제를 주제로 각각의 제제들의 특장점과 효능들을 서로 비교 확인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pert lecture 1 (10월 15일  오후 2:00-3:00 하모니 I,II), Expert lecture 2(10월 16일 오후 1:30-2:30 하모니 I,II)

2023년 2월 영예로운 정년을 맞이하는 경희의대 심우영 교수, 동국의대 서무규 교수의 정년기념 강의가 진행된다. 

각각 모발과 진균 관련된 약 30년간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마지막 기회이다.

◆Focus sessions

▲Focus 1(Easy to miss) 

임상에서 실수하기 쉬운 질환들을 모아 감별진단에 대해 이야기한다.

▲Focus 2(PIH) 

피부과 시술시 항상 고민해야 하는 PIH의 기전부터 예방과 치료까지 알아본다.

▲Focus 3(Good moisturizers for variable skin problems) 

질환별 맞춤 보습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Focus 4(Surgical technics in dermatologic clinics) 

의사회 주관으로 실제적인 피부 시술과정 동영상 강의을 보면서 해당 시술자가 직접 강의 하는 형태로 피부과학회 최초로 한 세션에 묶어 진행한다.

▲Focus 5(Cryotherapy) 

새로이 개발된 냉동치료기술의 실제 적용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What’s new in clinical trials

수포성 질환, 만성두드러기, 백반증에 대한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 국제임상시험에 대한 소개를 통해 앞으로 사용하게 될 수도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빠르게 습득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션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