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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고려대안암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한림대의료원 등 소식 2022-09-27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심심이, 인공지능 챗봇 기반 우울증 치료 연구 MOU 체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이 최근 고려대 의과대학 화정연구동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박범진 연구부원장, 심심이㈜ 최정회 대표,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심이㈜(대표 최정회)와 인공지능(AI) 챗봇 기반 우울증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AI 챗봇 기반 정신건강 통합관리 모델 구축, AI 기술 및 정신건강 의료 융합 연구 개발, 디지털치료기기 출시 관련 연구 등 동반 성장 및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함병주(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의학연구처장은 “우울증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환자를 치료해왔지만 짧은 진료 시간과 환자들을 자주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적정 진료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를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초로 챗봇을 개발하여 스마트폰용 앱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가진 심심이㈜가 최적의 파트너라는 확신을 가지고 협업하기로 했다”며, “심심이㈜가 가진 좋은 대화 기술의 방향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노원을지대병원, 10월 1일 신경과 연수강좌 개최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오는 10월 1일(토) 오후 2시 50분 이 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신경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개원의가 알면 좋은 신경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는 다양한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이정주 과장은 “이번 연수강좌가 최신 지견을 공유함과 동시에 반가운 만남과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양질의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연수강좌가 되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봉사

분당서울대병원 및 세민얼굴기형돕기회(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SK와 협력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108군사중앙병원에서 ‘제 25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 2019년 7월 이후 3년 만의 수술 봉사다.

1996년에 시작해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는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선천성 얼굴·수부 기형 환자들을 치료하는 국내 최대의 해외 의료봉사다. 지난 2019년에는 통산 4,000명의 어린이를 수술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봉사단은 총 70명의 어린이를 수술해 웃음꽃을 찾아주었으며, 베트남 의료진들의 술기 발전을 위해 현지 의사들이 수술장에 참관해 수술법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봉사단은 성형외과 기기, 수술, 마취소모품과 의약품, 수술기구 세트 등을 기증하며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백롱민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해외 의료봉사에도 제한이 생겨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날만 손꼽아 기다린 만큼 우리 봉사단 모두에게 이번 3년 만의 행사가 더욱 뜻깊고 보람찼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의 의료 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의료원 ‘에코&디지털 체험 어린이캠프’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충남 태안군 일송문화관에서 교직원 대상 ‘에코&디지털(Eco & Digital) 체험 어린이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의료원이 진행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환경보호 관심을 높이고, 교직원 가족간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캠프에는 총 13가족, 48명이 참가했다.

24일 캠프 1일차에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 수목원에서 숲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다같이 환경보호 영상을 시청하고 생존팔찌 만들기, 곤충 관찰 및 체험, 자연물 탁본, 해변 쓰레기 줍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25일 캠프 2일차에는 참가자들이 드론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조립하며 작동해보는 드론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또 장애물을 통과하며 드론을 조종하는 팀 게임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교직원 부모는 주변 명소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프로그램에서는 가족별 숙식을 제공해 가족끼리 여행 온 느낌과 전체 참여자가 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기회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아이들에게는 이색 체험 기회가, 부모에게는 휴식 및 재충전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교직원의 가족까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2004년부터 교직원 외에도 가족, 구급대원,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역사·문화·생태환경에 대한 캠프를 약 40회 진행해오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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