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새 MEASURE-AD 분석 결과 발표…아토피 피부염 환자 부담 평가결과는? 애브비 3년간 28개국에서 진행 중인 연구 2022-09-1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전신 치료를 받지 않는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면역 매개 피부 질환)환자들은 치료 중인 환자들보다 임상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NYSE: ABBV)가 3년간 28개국에서 진행한 MEASURE-AD 연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MEASURE-AD 하위 분석 결과는 지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밀라노 현장 및 온라인에서 하이브리드로 진행된 제31회 유럽 피부과학회(EADV)에서 포스터 및 구두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됐다.


MEASURE-AD 연구자인 후안 프란시스코 실베스터(Juan Francisco Silvestre, M.D.: 스페인 알리칸테 대학병원 피부과 전문의)박사는 “MEASURE-AD의 결과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매일 경험하는 지속적인 부담과 질병 중증도, 치료 접근법 및 환자가 보고한 삶의 질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인식을 넓힌다”며, “이러한 실제 진료 기반 분석은 아토피 피부염의 다차원적 부담과 환자들을 위한 더 많은 치료제 선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실질적인 부담에 대한 평가

‘현재 전신 요법 또는 치료를 받고 있지 않거나 국소요법만을 받고 있거나 전신 요법을 받고 있는, 전신 요법 치료 대상자인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실제 삶에서의 부담: 실제 다국가 연구 결과’라는 제목의 사후 분석에서 전신 요법을 받지 않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전신 요법을 받은 환자보다 더 큰 임상적, 심리 사회적 및 경제적 부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데이터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가 충분한 치료를 받고 있지 않으며, 조건에 부합하는 환자의 절반만이 전신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6가지 척도에 따라 비교한 평균 질병 중증도 점수는 전신 요법을 받은 환자와 비교하였을 때 전신 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더 높았으며(전부 p<0.0001),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하위군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받았다.  </p>


또 전신 요법을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DLQI 점수, SF-12 MCS(약식 12항 건강 수준 척도 정신 건강 영역) 평균 점수 및 SF-12 PCS(신체 건강 영역) 평균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p<0.0001). </p>

전반적인 근로 생산성 장애 및 결근 시간도 전신 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전신 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더 많았다(p<0.0001). </p>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중심 삶의 질과 질병 부담 간의 연관성 조사

‘아토피성 피부염 질병 부담을 가진 환자 중심 결과와 질병 중증도 측정 간의 연관성: 실제 다국가 연구 결과’라는 제목의 MEASURE-AD 별도 분석에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낮은 질병 중증도가 임상적인 부담과 근로 장애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평가했다. 


해당 분석에서 DLQI 및 질병 중증도 측정(POEM[환자중심 습진 측정] 범주와 ADerm-SS TSS-7[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척도7개 항목 총 증상 점수])을 사용하여 평가한 삶의 질에 대한 환자 중심 효과를 통하여 환자를 세분화했다. 

임상적 부담은 EASI(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와 WP-NRS(최악의 가려움 수치 평가 척도)를 사용하여 평가했다. 


WPAI-AD(근로 생산성 및 활동 장애 설문지)를 통하여 근태(absenteeism), 업무 수행 능력 저하(presenteeism), 전반적인 근로 생산성 장애 및 활동 장애 등을 평가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DLQI, POEM, ADerm-SS TSS-7 점수 범주가 더 낮은 환자에서 EASI와 WP-NRS 점수가 더 낮았다(각각 p<0.0001). </p>


또 DLQI, POEM, ADerm-SS TSS-7 점수 범주가 낮은 환자에서 전반적인 근로 생산성 장애도 더 적게 나타났다(각각 p<0.0001). </p>

근태(absenteeism), 업무 수행 능력 저하(presenteeism) 및 활동 장애 경향 또한 전반적인 근로 생산성 장애 결과와 유사했다(전부 p<0.0001). </p>


애브비 면역학 글로벌 의학부 부사장인 체드조 포푸(Chiedzo Mpofu) 의학박사는 “환자가 우리의 목적이다. 즉, 환자의 필요는 피부과 연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열정에 불을 지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토피 피부염이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밝히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실제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삶의 간극을 밝혀서,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에게까지 전해지게 하는 노력에 영감을 더하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MEASURE-AD

MEASURE-AD는 28개국의 횡단 연구로, 전문의로부터 전신치료 후보군으로 확인됐거나 전신치료 중인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청소년과 성인 환자(12세 이상)의 실제 부담을 특징지었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8개국에서 총 1,558명의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이는 전신치료 대상이거나 전신치료  중인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 1,434명(18세 이상)과 청소년 환자 124명(12~17세)으로 구성됐다.


한편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인 린버크는 애브비가 발견 및 개발한 선택적, 가역적 JAK(Janus Kinase) 억제제다. 

인간 세포 분석에서 린버크는 JAK2 쌍을 통해 신호를 보내는 사이토카인 수용체보다 기능적 선택성을 보이는 JAK1 또는 JAK1/3에 의한 신호를 우선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린버크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신 요법 대상인 성인(15mg 및 30mg)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15mg)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린버크 15mg 용량은 식약처에서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성인의 활동성 강직척추염의 치료제,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관절염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는 2020년 11월 1일부로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