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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명절 트렌드 속 건강하게 추석 즐기는 법은? 사 먹는 차례상에 혼추족, 역D턴족까지 승용차 이용률 증가에 장시간 운전 불가피 2022-09-12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에 각자 연휴를 즐기는 방법도 더욱 다양해졌다.

다양한 만큼 건강관리법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표적인 특지별 건강하게 추석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짜고 기름진 음식에 속 더부룩할 때 대처법은?

최근 한 카드사에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 음식도 반찬 전문점을 이용하는 추세가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명절 전날 반찬 전문점 이용 건수는 올해 설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고 2020년 설(12.5%)과 추석(15.9%)에 이어 증가 폭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높아진 차례상 물가와 명절 간소화의 영향으로 장시간 가사노동에 대한 신체적 부담이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유행하는 맛이 우선시 되는 식료품 업체의 특성상 짜고 달거나 기름진 음식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소화불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만약 갈비나 튀김, 전 등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속이 답답하거나 더부룩하다면 주먹을 쥐었을 때 중지 끝이 손바닥에 닿는 지점인 ‘노궁혈(勞宮穴)’을 지압해주면 좋다”며, “손가락이나 뾰족한 물건으로 노궁혈을 강하게 눌렀다가 천천히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한쪽 손당 30초씩 양손에 실시하면 위장 기능의 회복을 도와 속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극장가 몰리는 ‘혼추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와 함께 추석을 혼자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들도 외롭지 않게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공조2’, ‘블랙폰’ 등 추석 연휴를 겨냥한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 소식을 알리면서 극장가를 찾는 사람들은 늘어났다.

하지만 추석 연휴 중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에서 팝콘과 콜라 등 간식을 섭취하기 위해 무심코 마스크를 벗다 보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 중 면역력 관리에 힘쓰는 노력이 중요하며 일상 속에서 틈틈이 이를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좋은 음식으로는 사과가 대표적이다. 

사과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물론 비타민C, 칼륨, 유기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병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명절 기간에도 면역력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과 한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의 8%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역D턴족’ 허리통증 주의

역D턴족은 이동 경로가 알파벳 D와 비슷하다고 해서 생긴 신조어로 짧은 여행을 한 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실제 지난 8월 한 여가플랫폼 기업 조사 결과 연휴 첫날인 9월 9일 예약률이 44%, 10일에도 31%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빠듯한 일정은 무리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숙지한 뒤 틈틈이 실시하는 것이 중요핟.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스트레칭 중 하나로는 ‘장요근 스트레칭’이 있다. 

먼저 무릎으로 선 상태에서 한쪽 발을 앞으로 내디딘 다음 무릎을 밀어준다. 이때 무릎은 최대한 구부리되 몸의 중심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15초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총 3회 반복한 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좌우 한 세트로 하루에 총 3회 반복하면 허리를 굽힐 때 쓰는 장요근 강화를 도와 뻐근한 허리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장시간 운전 후 목결림 지속된다면 치료 필수 

명절 대이동 중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목 통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긴장된 자세로 운전을 하다 보면 목을 앞으로 빼는 거북목 자세를 취하기 쉬운데 이때 목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이 같은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목의 C자형 곡선이 일자로 변형돼 심할 경우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 후 목에 뻐근함이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목디스크 증상을 겪고 있던 경우라면 목 건강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


이 병원장은 “장시간 운전 시 1~2시간 간격으로 차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만약 명절 이후에도 소화불량이나 목·허리 통증 등 신체 증상이 이어질 경우 신속히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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