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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허리디스크’ 수술 종류별 특징과 주의할 점은? 2022-09-06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업무나 공부를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하는 이들이 늘면서,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허리디스크 환자가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


◆허리디스크, 최근 젊은 층 환자도 증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디스크가 여러 원인에 의해 제자리를 이탈해,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 저림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허리디스크 진료 인원이 2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청라국제병원 우성웅(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전체 환자 중 50~60대 환자가 약 45%로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최근 젊은 층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모든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리디스크 주요 원인

허리디스크는 노화에 의한 원인이 크지만, 잘못된 자세나 운동 부족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근력이 약한 상태에서 디스크 부위에 지속한 압박이나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 나올 수 있다.


밀려 나온 디스크 조각이 주변 신경을 누르면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 등에서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 대표적 증상

허리디스크 환자는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똑바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심하게 당기는 느낌이 들며, 엄지발가락을 눌렀을 때 힘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들고 하지 경련이나 쥐가 자주 날 수 있으며, 양다리 길이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감각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수술 없이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성웅 원장은 “하지만 보존적∙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을 방치해 심해졌을 경우에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 수술 방법

허리디스크의 수술 방법에는 신경성형술(PEN)과 경피적 디스크 감압술(NP),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PELD) 등이 있다.


▲신경성형술

신경성형술은 척추 사이 구멍으로 지름 1mm의 초소형 카테터를 척추 경막외강에 삽입한 후,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특수 약물을 주입해 척추 주위 불필요한 조직과 통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통증 개선과 유착된 신경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


▲경피적 디스크 감압술

경피적 디스크 감압술은 방사선 영상장치를 이용한다.


고주파 열에너지를 시술 부위에 조사해 통증 유발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팽창한 디스크를 응축해 디스크 크기를 감소시킨다.


우성웅 원장은 “이를 통해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디스크 내벽을 강화해 허리디스크가 재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은 약 5mm의 절개로 내시경을 이용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을 직접 보면서 시술하므로 정상 조직 및 디스크의 피해 없이 병변을 정확하게 찾아 제거할 수 있다.


우성웅 원장은 “수술 시 점진적 확장을 통해 근육을 벌리기 때문에 내시경 치료 후에도 MRI 촬영 시에는 치료 부위의 명확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지만, 내시경이 들어간 길목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소 침습으로 통증, 출혈, 감염 위험 등이 적으며, 부분 마취로 진행해 30분~1시간의 짧은 시간으로 시술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자나 고령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우성웅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증상 초기라면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큰 질환으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음주, 흡연을 삼갈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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