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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강동경희대, 서울대, 이대여성암, 연세암병원 등 소식 2022-09-0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동경희대병원, 갱년기 증상 개선 위한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 산부인과 편승연 교수팀이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임상연구는 갱년기 증상 개선에 대한 FenuEstro(호로파종자추출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인체적용시험이다.

참가 대상은 만 40세 이상, 만 60세 이하의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이다. 

참가자는 방문 시 진료, 활력징후(혈압, 맥박) 측정, 키·몸무게·BMI 측정, 혈액 및 소변검사, 유방촬영술, 자궁경부세포진검사, 갱년기 증상 관련 평가 등을 지원받아 진행하며, 시험군, 대조군으로 나누어 호로파종자추출물 또는 위약을 12주간 섭취하며 연구에 참여한다.

임상연구 참가자는 전문 의료진 진료 및 관련 검사에 대한 비용,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받는다. 


◆서울의대 건강사회개발원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개발원(원장 조비룡)이 지난 8월 31일서울대병원 CJ Hall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건강사회개발원의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건강사회개발원은 기존 의과대학 건강사회정책실이 2022년 7월부로 폐지됨에 따라 산하 센터(통일의학센터·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국민건강지식센터)의 운영과 한국 의료 발전을 위한 의료정책에 관한 연구 및 정책개발 등 조직의 역할을 계승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날 발표한 조직 비전‘국민에게 정확하고 신뢰를 주는 의료 정보 전달과 다기관 협력 시스템을 통한 의료정책의 리더 역할’과 5가지 전략목표는 △국내외 의료정책 기여 △국가 건강정보의 컨트롤타워 기반 구축 △유연한 조직과 시스템 구축 △지식 기반 건강정보 플랫폼 지원 △Medical Communication 최고위과정 아래 건강사회개발원이다.


◆이대여성암병원, 리모델링·의료진 영입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이 약 2개월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일 확대 오픈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진료실 및 센터확대 운영을 위해 지난 6월말부터 8월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 완료했다. 

별관(MCC B관) 4층을 이용한 이대여성암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별관 5층까지 확대 운영한다.

별관 4층은 유방암센터(센터장 임우성)와 갑상선암센터(센터장 권형주)가 자리 잡았다. 

센터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3개였던 진료실을 7개로 확대 운영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 확보한 5층에는 부인종양센터(센터장 김윤환)가 들어섰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이화의료원은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으로 시작한 만큼 태생적으로 여성 친화적 병원이다.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암, 부인종양, 유방암 등 여성암 치료 특성화를 통해 우리 의료원의 정체성을 입증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새롭게 단장한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암 예방의 길잡이로 여성암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제공과 함께 암은 반드시 치료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암 정복의 ‘희망지기’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설확충과 함께 의료진도 영입했다. 국내에서 유방암 수술 최다 기록을 보유한 안세현 교수가 9월 1일자로 이대여성암병원에 합류했다. 

안 교수는 유방암 최소 절개와 최소 흉터 수술 권위자로 약 2만 6,000례 이상의 유방암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예방수술 400례 달성

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이 최근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예방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유전성 유방암은 특정 변이 유전자로 인해 가족 내 세대를 거듭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체 유방암 중 5~10%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미국의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절제를 계기로 알려진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다. 

일반적으로 BRCA1 변이 여성의 경우 70세까지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률은 70%, 난소암 위험률은 40%, BRCA2 변이의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 위험이 각각 70%, 20% 정도로 예측된다.

연세암병원은 암 발생 고위험군 환자와 암 생존자(경험자)의 건강한 삶 유지와 암 발생 예방을 위해 2014년 4월 암예방센터를 개소해 유전성 및 가족성 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1년 기준 연간 1000건 이상의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배선 돌연변이 검사와 유전 상담을 진행해왔다.

연세암병원은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보인자를 대상으로 예방적 유방 절제술(반대측 절제술 포함) 101건, 예방적 난소난관 절제술 299건을 시행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수술 후 현재까지 유방암과 난소암이 모두 발생하지 않았고, 출혈, 괴사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및 합병증도 없었다.

연세암병원 박지수 암예방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정교한 암 예방 수술을 통해 암 발생을 적극적으로 예방해 유전성 암 고위험군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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