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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고려대, 가톨릭, 서울대치과병원 등 소식 2022-08-3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3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6개 BK21 교육연구단, 국제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BK21 융합중개의과학교육연구단이 주관해 지난 8월 24~26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넥스트 노멀 시대의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향한 과학 기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BK21 융합중개의과학교육연구단, BK21 러닝헬스시스템융합교육연구단, BK21 정밀보건과학융합교육연구단, BK21 환경생태공학교육연구단, BK21 생명과학교육연구단, BK21 KU-KIST융합교육연구단 등 고려대의 6개 교육연구단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해 환경생태공학연구단이 주관해 4개의 교육연구단이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는 2개의 연구단이 추가돼 6개의 연구단으로 참여를 확대해 다학제 협력연구 범위를 더욱 확장시키고 고도화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초청 연사, 참여교수, 신진 연구인력, 대학원생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넥스트 노멀 의생명과학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위한 넥스트 노멀 헬스케어 시스템 △BK21 교육연구단 소개 및 협력 방안 △넥스트 노멀 정밀 공중보건 △ 넥스트 노멀 환경 과학과 생태공학 △넥스트 노멀 과학 기술을 위한 신진연구자 발표 △생명과학의 새로운 주제들 △의공학 및 생명공학의 최신 지견 △넥스트 노멀 과학 기술을 위한 대학원생 발표를 포함하는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6개 교육연구단의 연구 성과들을 해외 연구자들과 활발하게 공유하고 국제적으로 널리 알림으로써 고려대학교 대학원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범 의생명연구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학술토론의 장으로 연구단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 및 교류를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 900례 달성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조혈모세포이식 900례를 달성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과 같은 혈액종양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요법으로 환자의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후,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고도의 면역세포치료 중 하나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과거 골수이식이라는 국한된 개념에서 벗어나 백혈병을 대표로 하는 악성혈액종양과 난치성 혈액질환, 고형암, 불응성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적이며 희망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조혈모세포이식이 시행된 지 40년을 넘어서, 그간의 성적으로 볼 때 이미 세계적인 치료 수준에 도달했다.


국립암센터는 2005년 5월 형제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작으로 2005년 7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2005년 11월 비혈연 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이어 2006년 1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 2011년 2월 혈연 간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꾸준하게 진행해왔다. 

지난 17년 간 성인 734명과 소아 172명이 국립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이은영 조혈모세포이식실장은 “2005년 조혈모세포이식을 시작한 이래 국립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실은 동종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비롯해 난이도가 높은 제대혈 이식, 혈연간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꾸준히 실시해 900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엄현석 부속병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증가하는 고령환자를 위한 미니이식뿐만 아니라 최근 암생존자의 증가와 더불어 이차암으로 혈액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도 성공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 따라 최적화된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부터 보험급여가 70세까지 확대되면서 고령 환자도 조혈모세포이식 시행으로 생존 연장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고령의 이식환자 증가에 따라 치료 이후 체계적인 부작용 관리를 위해 국립암센터는 의료기관 최초로 이식 후 정기 다학제 부작용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덴마크 보건부 장관,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마우누스 호이니크(Magnus Heunicke) 덴마크 보건부 장관이 지난 8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을 방문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스칸디나비아 3국의 인류애는 국립중앙의료원 건립을 시작으로, 국가 책임에 기반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됐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이제 새로운 100년을 위한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방산동에 새롭게 건립될 국립중앙의료원은 대한민국의 선진적 건강안보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과거로부터 이어진 덴마크와 대한민국의 국가적 우호와 연대가 국립중앙의료원을 매개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보건부 마우누스 호이니크 장관은“양국은 인구 고령화나 만성질환자 증가 같은 유사한 보건의료분야 도전과제가 있다. 따라서 한국과 덴마크가 앞으로도 공중보건의료 협력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것은 너무도 타당하다”며, “중앙감염병병원 포함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이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 국립중앙의료원과 덴마크 왕립병원 간의 의료인력 교류 및 시스템 정보 공유, 공동 임상연구 수행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철도교통관제센터, 업무협약 체결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강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철도교통관제센터(센터장 김현연)와‘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강증진 활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금연 교육 ▲사내 금연 환경 조성 ▲금연 홍보 활동 등 상호 협의에 따른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숙 센터장은“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금연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해 담배 없는 깨끗하고 건강한 사회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3주년, 장애인 구강건강 버팀목 역할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 이하 중앙장애인센터)가 지난 23일 개소 3주년을 맞아 중앙장애인센터를 방문한 환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금기연 중앙장애인센터장(치과보존과 전문의)은 “중앙장애인센터 구성원은 장애인 환자들의 접근성 개선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치과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장애인분들이 여전히 많은 현실에서 중앙장애인센터는 권역센터와 협력하여 장애인이 차별 없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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