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HR 컨퍼런스 2022’ 개최
연세의료원이 지난 25~26일 은명대강당과 비대면 교육플랫폼 ‘메타세브란스’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세브란스 HR 컨퍼런스 2022’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연세의료원의 ‘사람중심경영’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관한 교직원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인사 부문 트렌드와 방향성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연세의료원은 ‘사람중심경영’을 기반으로 교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더 나은 연세의료원을 만들기 위한 인사 제도와 조직문화를 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래의료선도’, ‘인재 디자인’, ‘사람 중심’ 3개의 키워드로 세션을 구성했다.
대상을 차지한 △C YOU 팀은 연세의료원에서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 업무 플랫폼 ‘팀즈’의 기능을 적극 활용,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스마트워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상금으로 1000만 원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ZooM-in 팀은 세브란스만의 소통 마스코트 ‘세니’를 통해 직장 내 고민을 나누고 교직원 간 칭찬을 메신저로 발송한다는 내용, 은상을 받은 △컬쳐랜드 10MZ 팀은 세브란스 북클럽 등 사내 제도를 함께 해나가는 ‘세브어스 소셜클럽’을 만들어 직종 간 교류를 활성화해 번 아웃을 예방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동상을 받은 △SV3 팀은 ‘감정 날씨’ 제도를 통해, 교직원들의 감정에 영향을 준 요소들을 통계로 짚어 개선안을 찾는 아이디어, 동상을 수상한 △Y pride 팀은 신규간호사가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책임간호사 ‘셰르파’(Sherpa) 제도 등을 제안했다.
안상훈 인재경영실장은 “연세의료원의 모든 인사 제도와 조직문화는 ‘사람 존중’을 핵심으로 한다”며, “인재경영실은 앞으로도 모든 교직원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연세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구성원 스스로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의료 선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지놈인사이트, 국내 처음 암환자 ‘전장유전체검사(WGS)’ 기반 정밀진단 시범 도입
아주대의료원과 암유전체 기반 진료 플랫폼 기업 지놈인사이트가 8월 24일부터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을 기반으로 한 암 정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주대병원의 고형암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환자의 기존 진료과정에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 정밀 진단을 포함할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진료현장에서 환자의 유전체 프로필을 보고서 형식이 아닌 웹(Web) 형식으로 보여주는 ‘캔서비전(CancerVision)’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여 환자에게 보다 생생하게 유전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하면 담당 의사가 진료실에서 환자의 CT, MRI 영상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통해 확인하는 것처럼, 암유전체 정보를 진료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전장유전체분석(WGS)을 실제 환자 진료에 시범 도입하게 돼 기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전장유전체분석(WGS)을 실제 활용함으로써 암, 난치성 질환 등 정밀 진단을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의 치료성적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장유전체분석(WGS)이란 질환 및 약물 반응성에 관한 유전적 요인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신기술이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생명나눔 주간 개최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오는 9월 3일(토)부터 9월 7일(수)까지 故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9월 3일에는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과 대한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장기이식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9월 5일 병원 G층 로비에서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과 기증자와 수혜자 사연 전시회, 6일에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공연, 7일에는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 및 특강을 진행한다.
최승혜 병원장은 “이번 생명나눔 주간은 각막기증을 통해 모두의 마음속에 나눔의 씨앗을 심으신 김수환 추기경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최상의 진료로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병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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