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카카오브레인,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이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과 의료 분야에서의 초거대 AI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초거대 AI 기술이 도입된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 개발에 있어 의료분야 빅데이터 연구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안암병원은 진단이 까다로운 난치병을 포함 질병 판독 및 진단 업무를 돕겠다는 목표 하에, 초거대 AI 모델을 적용한 의료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해 연구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카카오브레인과 의료 분야에서의 초거대 AI 연구 개발을 위해 ▲데이터 학습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구축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 ▲기술 사업화를 위한 임상적 유용성 입증 등에 나선다.
특히 의료영상을 시작으로 초거대 AI 모델의 의료 분야 적용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원장은 “고품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탁월한 연구 역량과 카카오브레인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융합하여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카카오브레인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의 다양한 분야에서 초거대 AI 연구개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분야 내 초거대 AI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초거대 AI 헬스케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롯데건설, 시니어타운 의료서비스 MOU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23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 회의실에서 롯데건설과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와 고령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부용 주택사업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3-1블록에 공급되는‘VL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51~145㎡, 810세대 규모로 만 60세 이상을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로 2025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화의료원과 롯데건설은 'VL 르웨스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와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의료 상담,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등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개발 운영을 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니어 레지던스 인접 대학병원인 이대서울병원과 실질적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다”며, “이대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마곡지구‘VL 르웨스트’가 시니어 레지던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고 밝혔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 성인질환에 대한 센터 중심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하우를 시니어타운에 접목해 최상의 치료와 케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재난 모의 훈련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이 방사능 테러로 인해 차량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대비한 재난 모의훈련을 지난 24일 진행했다.
2022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안전관리부, 진료지원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등 원자력의학원 의료진·행정부서 소속 직원들 및 노원구청, 노원경찰서, 노원소방서 및 제56보병사단 등 유관기관 포함 약 130명이 참여했다.
특히 자위소방대 비상소집 등 화재대응 초동조치 강화, 방사능 오염부상자 처치 및 제염 등 의료대응 강화를 목표로 한 이번 훈련은 현장중심의 재난 대응에 주력해 지휘팀, 진압팀, 피난유도팀, 구조팀, 복구지원팀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가 팀별 임무에 따라 건물별 대피로를 확보하고 인명구조 활동을 진행했다.
또 방사능 오염 대응을 위해 방사선비상의료지원본부가 가동되어 방시능 오염 여부에 따라 환자들을 신속하게 분류하고 오염환자를 위한 응급처치, 제염, 집중치료를 위한 이송 등을 진행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종훈 원장은 “재난 상황에서 지휘체계 활성화와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 등 실질적인 재난대응 역량 확보를 목표로 했다”며 향후에도 재난사고 대비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생의료재단,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 학술 세미나 개최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2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와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가 주최하고 자생의료재단, 대한학술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약 50명의 역사학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한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는 한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학술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매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꾸준히 한의계 관련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