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에 나타나는 여러 질환 중 생명과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정상 세포의 과도한 증식으로 피부에 멍이 같이 만져지는 증상을 양성종양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양성종양에는 지방종, 피지낭종 등이 있다.

◆양성종양 중 지방종

양성종양은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진 않지만, 미관상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부에서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중 지방종은 피부층 밑에 자리 잡은 지방 중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긴 양성종양으로, 지방세포가 뭉치고 덩어리진 채 얇은 막으로 싸여 있다.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몸통, 팔다리 등 전신에서 발생할 수 있고, 뭉쳐 있는 지방세포가 점점 커지고 단단해지면서 피부 표면으로 볼록 튀어나와 보이게 된다.

교대 더업성형외과 김영덕(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눈에 띄지 않는 부위의 작은 지방종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 급하게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크기가 작더라도 미관상 좋지 않다면 제거를 권장한다.”며, “지방종이 점점 커져 지름 10cm 이상으로 자라나면 근육층까지 압박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 밑에서 덩어리 같은 것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져 불편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지방종 제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방종 제거

집에서 손이나 도구로 지방종을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면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김영덕 원장은 “지방종 제거는 지방종을 둘러싼 막까지 깔끔하게 제거해야 재발없이 회복이 가능하므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 후 발생한 위치, 크기 등을 고려해 지방종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방종 제거 방법

지방종 제거 방법에는 수술적 치료와 레이저 치료가 있다.

▲수술적 치료

지방종 제거 수술은 지방종 바로 위쪽 절개를 통해 지방종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막을 통째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필요에 따라 일부분의 정상적인 피부까지 같이 제거해야 할 수도 있고, 수술 시에는 절개로 인한 흉터까지 고려해야 한다.

김영덕 원장은 “수술 전 절개 디자인 과정에서 피부긴장풀림선 방향에 맞춰 절개선을 잡으면 흉이 거의 눈에 띄지 않으므로, 수술 부위에 따른 맞춤 절개선을 디자인해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지방종 절개 디자인에 따라 정확하게 피부를 절개한 후, 지방종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섬세하게 절개선을 봉합해야 흉터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 치료

레이저 치료는 지방종의 크기가 커 제거가 필요하지만, 흉터가 생기면 곤란한 경우 부득이하게 진행한다.

특수한 레이저나 지방흡입 등을 통해 흉터 없이 지방종을 제거할 수 있지만, 수술과 같이 완전하게 지방종을 제거하기 힘들 수 있어 재발 우려까지 고려해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김영덕 원장은 “지방종 제거 수술은 수술이 필요한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절개로 인한 흉터까지 고려한 맞춤 디자인과 솔루션을 적용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지방종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풍부한 지방종 제거 경험으로 숙련된 기술을 갖춘 전문의에게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은 후 수술해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지방종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흉터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수술 후 체계적인 흉터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흉터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