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영유아에서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과거 2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의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약 한달만에 약 10배 증가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2022년 25주(6.12.~6.18.)에 1.7명(외래환자 1,000명당), 26주(6.19.~6.25.)에 2.6명, 27주(6.26.~7.2.)에 5.4명, 28주(7.3.~7.9.)는 10.3명으로 조사됐다.
◆수족구병 대응법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환자 접촉 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자 관련 물품을 소독해야 하며, 환자가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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