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국제선 항공 정상화 및 해외여행 활성화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이 동남아 지역 등으로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예방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뎅기열…전 세계 약 100개 국가 매년 1억 명 이상 감염 중
뎅기열은 국제교류 활성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서식지 확대로 전 세계 약 100개 국가에서 매년 1억 명 이상 감염 중이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 매개모기 중 흰줄숲모기는 국내 전 지역에서 서식중이다. 모기가 뎅기열 환자를 흡혈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다른 모기나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전파 차단 및 국내 토착화 방지를 위한 감시 및 대응이 중요하다.
◆국내 자체 발생 ‘0’ …매년 해외 유입 발생
우리나라에서 뎅기열은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자체 발생은 없다. 매년 해외 유입으로 지속 발생 중이다.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이 어려워진 이후 국내 뎅기열 환자 발생수는 급감했지만 올해 해외여행 재개로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신고된 뎅기열 환자는 필리핀을 방문한 후 감염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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