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6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이화의료원-해피문데이, 업무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8일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에서 헬스케어 기업 해피문데이(대표 김도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펨테크 컨소시엄(Femtech Consortium)’ 창립위원회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국내 펨테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도모하고 펨테크 컨소시엄을 구축 및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여성건강 기업 및 관련 투자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올해 중 발족하고, 폭넓은 생태계를 조성해 대화와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펨테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유의미한 여성건강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발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구 주제와 방법은 현재 논의 중이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여성을 보호하고 구하기 위해 설립된 보구녀관에서 해피문데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이화의료원은 해피문데이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는 “해피문데이는 ‘더 많은 여성의 건강한 삶’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며 서비스, 커머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피문데이가 여성 헬스케어 리더로서 나아가는 데 있어 이화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 여성건강, 펨테크 관련 논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뜻깊은 교류와 생태계 확장이 일어나도록 이화의료원과 긴밀히 협업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펨테크는 여성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 제품, 서비스, 웨어러블,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말한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 Inc.)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펨테크 시장규모는 2022년 56억달러에서 2030년 13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생존자 주간 캠페인 개최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6월 첫째 주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암 너머 새로운 일상’을 주제로 다양한 비대면 캠페인을 개최했다.
암생존자와 가족, 아주대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암생존자’ 4행시 짓기 ▲센터 등록 암생존자 애칭 만들기 ▲암생존자 및 가족을 위한 ‘슬기로운 건강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립암센터와 공동 주관한 ‘슬기로운 건강강좌’는 암 치료 후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암 재활 ▲재발 두려움 관리 ▲영양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 암 치료 후 건강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안미선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전국 12개 권역센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암 치료 후 신체·정신·사회적 어려움에 대한 통합지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이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 ‘한국유방건강재단’ 유전자 검사비 지원 사업 시행
해운대백병원(원장 김동수) 유방센터가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유전자 검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중이다.
이 사업은 2022년 연말까지만 진행하며, 12월 16일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을 통한 검사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한 경우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25세 이상 유방암 또는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협력병원 3곳(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해운대백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 이정선 교수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에게 돌연변이 유전자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가족력 관리를 통해 유방암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남∙부천자생한방병원, 3주기 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획득
강남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과 부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하인혁)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3주기 연속 지정이며 유효기간은 2022년 6월 3일부터 2026년 6월 2일까지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 하인혁 병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한방병원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부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료 현장의 감염관리와 환자의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한 의료진과 직원들 덕분에 의료기관 평가 3주기 연속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꾸준한 질적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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