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염원하는 회원과 단체들의 기금 전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은 물론 가족차원의 기부, 학회, 의사회, 단체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김국기 의협 전 감사 최초 가족 기부
경희의대 김국기(의협 전 감사) 명예교수와 아들인 김남훈(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며느리 김소연(남양주 온세병원) 원장이 신축기금을 전달했다.
가족 차원의 기부는 지난 2017년 첫 신축기금 납부 이후 최초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을 방문해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에게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김국기 교수는 “의협 감사로 지낼 당시, 회무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평소 의협이 의사회원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새로운 회관에서 더 나은 회무를 펼쳐주실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들, 며느리와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의협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부해주신 금액은 회관 신축에 소중히 사용하겠다. 이번 기부로 많은 회원들이 회관 신축에 관심을 갖고 기부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도 “완공을 앞두고 이렇게 힘을 북돋아 주셔서 감사하다. 회관신축에 관심과 정성을 보내주신 덕에 회원들의 염원이 담긴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병원장협의회 2천만원, 박진규 PMC 박병원 병원장 1천만원 쾌척
지난 19일 의협회관 신축기금으로 대한병원장협의회(의장 이상운)가 2,000만원, 박진규 PMC 박병원 병원장은 1,000만원을 각각 쾌척했다.
대한병원장협의회 이상운(의협 부회장)의장은 “의료계가 어려운 현실을 당면하고 있지만 한뜻으로 모은 기금이 회관신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올해로 앞둔 완공까지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신축회관 건립으로 대한민국 의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규(의협 부회장) PMC 박병원 병원장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늘 애쓰고 있는 의협 임직원들이 신축회관 입성을 통해 회무에 전념하여 새로운 역사를 써주기를 기원한다. 의협회관이 완공되는 그날까지 회원 모두가 각자의 진료 현장에서 응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회관은 의협과 14만 회원들에게 상징적인 공간이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의사의 상징이 될 의협 신축회관이 우리와 미래 후배 의사들의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건립기금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위원장은 “최근 의협회관 신축 공사에 속도가 나고 있다. 올해 완공을 앞둔 만큼 내부 인테리어와 같은 부분까지 세밀히 점검해 성공적 건립이 될 수 있도록 회관신축추진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 2천만원 쾌척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김일중)가 지난 1일 오전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춘계학술세미나 개회식 석상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2,000만원을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신축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일중 회장은 “9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의협회관이 14만 의사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게 하는 화합과 결속의 장이 되기를 저를 포함한 한국임상고혈압학회 모든 회원들이 바라고 있다. 성공리에 신축회관이 완공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소중한 기금을 마련해 준 한국임상고혈압학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코로나19는 물론 간호 악법 등 불합리한 의료정책으로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 신축 회관에 보내주신 정성에 더 나은 회무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변영우 고문, 대구광역시 동구의사회 신축기금 쾌척
대한의사협회 변영우 고문은 제74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1,000만원, 대구광역시 동구의사회(회장 안원일)는 500만원을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각각 쾌척했다.
변영우 고문은 “오랜 세월동안 의협의 여러 자리에 몸담아 오면서, 의협회관 신축이 가진 의미를 잘 알고 있다. 긴 시간동안 준비한 만큼 앞으로 백년을 내다 볼 멋진 회관을 건립해 의사회원의 긍지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안원일 동구의사회장은 “의협회관 신축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속 의사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신축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의료계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의협회관 신축으로 다시금 의료계에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이렇게 의협 대의원들이 모두 모인 귀한 자리에서 의협회관 신축에 힘을 보태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보내주신 응원만큼 의협 신축회관을 안전하게 건립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최근 지상층 공사가 진행되는 등 의협회관 신축 공사에 속도가 나고 있는데, 완공되는 날까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