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경희대병원 박민수 교수, ASSMN & KSSMN 2022 최우수연제상 수상
경희대학교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가 지난 6일~7일 진행된 제1회 아시아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대회 및 제35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대회(ASSMN & KSSMN 2022)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발표된 연구의 주요내용은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을 통해 나타난 유전자 및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대사증후군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질환 발생 위험성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인슐린 저항성 지표와 대표 유전자(BUD13, ZNF259, APOA5, MKL1)를 조합한 결과, 대사증후군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박민수 교수는 “체지방, 혈압, 혈당 등의 이상을 나타내는 대사증후군은 각종 심혈관질환, 당뇨병은 물론 암의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정확한 조기 진단에 근거한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은 대상자를 더욱 쉽고 정확히 선별할 수 있는 요인을 확인한 유의미한 연구로서 이를 토대로 임상에 실질 적용이 가능토록 다양한 후속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문정연 전공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우수포스터상 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연 전공의(3년차)가 지난 4월 초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Wee센터에 의뢰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비자살적 자해의 특성(Characteristics of nonsuicidal self-injury among Korean adolescents referred to Wee center)’으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Wee센터에서 수집한 자해 청소년 설문 결과를 분석한 연구이다.
문정연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매년 청소년 자해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자해 횟수, 자해 기간 등이 점차 증가하였는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의 지속으로 Wee센터로의 의뢰 건수 자체가 급감했다”며,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는 팬데믹 시기에는 지역사회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상을 주신 학회 측과 지도해주신 최태영 교수님(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께 감사드린다. 학술연구에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꾸준히 노력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백병원 김율리 교수, 세계정신의학회 성격장애분과 공동의장 선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지난 5월 9일 세계정신의학회(WPA) 성격장애 분과(Section for Personality Disorder) 공동의장(Co-chair)으로 선출됐다.
김율리 교수는 성격장애 분야의 국제 협력 조성, 교육 및 훈련, 연구와 진료의 혁신을 위한 교류 활동 등을 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김율리 교수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진단기준(ICD-11) 성격장애분야 개정 실무위원을 역임했다.
세계정신의학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정신의학 의사단체로, 121개 국가 25만 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을 대표한다.
◆서울아산병원 홍준표·서현석 교수, 당뇨발 재건술 노하우 담은 영문 전문서적 첫 출간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서현석 교수팀이 당뇨발 재건술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영문 전문 서적 ‘당뇨발 재건술(Diabetic Foot Reconstruction)’을 세계적인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최근 출간했다.
전 세계 성형외과 학술서적 가운데 당뇨발 재건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11개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성공적인 재건을 준비하는 주요 단계부터 수술 매뉴얼, 수술 후 관리 방법 등 당뇨발 재건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당뇨발 분야에서 저명한 국내·외 의료진 23명이 함께 집필했고, 총괄 편집인은 2002년부터 당뇨발 재건술 경험을 쌓아온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와 서현석 교수가 맡았다.
당뇨발 재건에 대한 최초 학술서적인 이 책에는 △재건을 위한 당뇨병 이해 △당뇨병성 다리의 혈관 질환 등 당뇨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국소피판·유리피판술을 시행하는 최적의 시기와 방법 등 당뇨발 재건술 노하우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최소침습 치료법 △표적근육신경재식법 등 최신 치료법까지 다양하게 담겨있다.
홍준표 교수는 “당뇨발 재건술은 혈관을 포함한 피부 조직 전체를 떼어내 발과 연결하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 전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이 당뇨발을 호소하는 만큼, 이 책이 관련 의료진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어 환자들의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이동화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상 수상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동화 교수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DMJ International Publication Award’를 수상했다.
‘DMJ International Publication Award’는 젊은 대한당뇨병학회 회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대한당뇨병학회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DMJ)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당뇨병학 연구발전에 활발한 업적을 세우고 있는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동화 교수는 “연구를 열심히 한 결과 학회에서 큰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당뇨병 및 대사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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