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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병원계 이모저모③]서울대, 중앙대, 전북대, 강남차병원 등 소식 2022-05-1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중앙대병원 한덕현 교수팀, 심리 정신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착수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팀이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디지털표현형 기반 심리 정신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한덕현 교수팀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2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디지털표현형 기반 아동·청소년 심리 모니터링 및 조기 중재 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되어 24억을 지원받아 6년간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는 (주)하이,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신의진 교수,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송현주 교수·디지털미디어학과 최종인 교수가 참여함으로써 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한 교수는 약 10년 전부터 무자각 심리평가, 높은 몰입감과 흥미, 규칙적 스케쥴 관리 및 지속적 피드백을 하는 데에는 게이미피케이티드(gamificated) 디지털 도구 및 게임들이 유용하며, 이를 이용한 통합 플랫폼은 청소년의 심리 모니터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인지-정서를 측정하고 감성-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디지털 프로그램 개발 및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정신 질환 및 심리 치료에 있어 조기 개입을 통한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한 몰입과 흥미, 순응도를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한덕현 교수는 “디지털 표현형과 AI를 이용한 치료 중재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치료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가 공동 지원하는 이번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취약계층 돌봄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질환극복, 연구기반조성, 인재양성, 건강관리 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암병원-북경대암병원, 합동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암병원(원장 양한광)이 오는 13일(금) 오후 2시부터 북경대암병원과 제1회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암과 대장암’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호발암종인 위암과 대장암을 주제로 한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심포지엄은 1세션에서 위암을 먼저 다룬 후 2세션에서 대장암을 다루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세션은 초반에는 양 기관의 암 진료센터와 환자 특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최신 연구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양 기관의 향후 연구협력 계획에 대한 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한광 암진료부원장은 “아직도 COVID-19로 세계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료기관은 그 속에서 저마다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 국가의 암진료 선도 기관 간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암 치료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서울대암병원은 북경대암병원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국가 기관들과의 교류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북대병원, 카카오알림톡 진료카드 서비스 실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병원이용 안내사항을 전달하는 카카오알림톡에 진료카드 기능을 적용시켜 5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알림톡 하단에 있는 진료카드 기능이 적용된 바코드를 통해 접수에서 검사, 수납까지 환자 바코드를 이용한 원내 모든 장소에서 활용가능하다.

유희철 병원장은 “카카오알림톡은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와 고객들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를 확대해 환자의 편의를 증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터키 의료진에 최신 소화기내시경 치료법 전수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이 터키 소화기학회(The Society of Turkish Gastroenterology) 요청으로 오는 11월까지 터키 소화기학회 소속 의료진 12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를 주도한 조주영 센터장은 이번에 방문한 터키 의료진들에게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인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POEM), 조기위암 내시경 치료법인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중점적으로 전수했다.

조주영 교수는 “해외에서 한국의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깊다”며, “그동안 축적된 소화기내시경 치료의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전 세계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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