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메디톡스, 한국오가논, 한국다케다제약, 자생바이오 등 제약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메디톡스 자회사 ‘리비옴’,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신약 개발 박차”
염증성 장질환 후보물질 ‘LIV001’, 2023년 글로벌 임상 진입 목표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자회사 리비옴(대표 송지윤)이 지난 21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대표 김진하)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리비옴은 메디톡스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 후보물질 및 제반 기술을 이전 받아 2021년 설립된 미생물 연구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리비옴은 핵심 기술로 ‘듀얼 LB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N-LBP’ 플랫폼과 유전자 에디팅 기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킨 차세대 플랫폼 ‘E-LBP’를 활용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리비옴은 주력 파이프라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LIV001’의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항암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IV001’은 이미 동물모델 실험에서 염증 억제 및 면역 반응 안정화 등의 효능 검증을 마쳤으며, 지난 1월부터 호주 루이나바이오(Luina Bio) 및 영국 키이파마(Quay Pharma)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과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리비옴은 ‘LIV001’의 비임상 시험을 연내 완료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리비옴 송지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개발 중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LIV001’의 글로벌 임상 착수를 위한 큰 발판이 마련됐다”며,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LIV002’의 임상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해 목표하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리비옴은 메디톡스에서 미생물 치료제 분야를 담당했던 연구진들이 설립한 미생물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LIV001’ 및 항암제 ‘LIV002’ 외에도 이식질환(LIV003), 면역질환(LIV004)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전략을 진행중이다. 리비옴 외에도 혁신항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대표 양기혁)에 기술수출한 바 있으며, 상트네어는 올 3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오가논-한국병원약사회, 약품의 안전성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 진행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지난 13일 한국병원약사회와 온라인 심포지엄을 열고, 질환 및 약제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조제 및 복약지도가 이루어지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오가논이 작년 새롭게 출범 후 병원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심포지엄으로 약 300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정태 약제실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상근 부회장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슬기 교수의 발표 세션으로 이어졌다.
또 한국병원약사회 김영주 상근 부회장, 국립암센터 서인영 약제부장,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경주 약제팀장이 패널로 참석하여 병원약국 현장의 이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환자와의 접점의 시각에서 환자의 안전을 위한 약품의 안전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영신 상근 부회장이 의약품 불순물 종류, 생성 과정, 최근 이슈 관련 규제 기관 대응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슬기 교수는 폐경 호르몬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강해 치료의 효능이 충분히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로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불순물 이슈에 따른 병원약국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짚어봐야 할 환자 안전 문제와 불순물 이슈를 줄이기 위한 노력, 이슈 발생 시 보다 나은 이해와 환자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 및 공통의 프로토콜 공유 필요 등 개선사항들이 논의됏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국오가논은 심혈관계, 호흡기, 피부과학, 근골격계, 비뇨기계 등 다양한 만성질환과 여성건강 분야에서 26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약사분들은 처방 약제에 대해 복약 지도를 포함하여 환자의 안전을 위해 환자들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서 애쓰시는 분들로, 한국오가논의 매우 중요한 고객이자 파트너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회를 마련하여 질환과 약제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 건강한 일상을 열어드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좌장을 맡았던 강동경희대병원 김정태 약제실장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최근 들어 식약처를 통한 불순물 이슈들이 계속 발표되는 상황에서 환자의 안전과 우려는 가장 우선시되어 관리되어야 하고 규제당국과 의료진, 제약사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불순물이 인체 영향이 대단히 낮다는 발표가 있는 경우에도 환자들의 우려는 있을 수 있는 만큼, 실제 조제와 복약지도 상에서의 대응이 환자가 쉽게 이해하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세계 혈우인의 날 ‘혈액 신호등’ 사내 캠페인 진행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이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맞아 지난 13일 임직원들과 함께 혈우병 환자들을 응원하는 ‘혈액 신호등’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혈액 신호등은 빨강색, 노랑색, 초록색의 멈춤, 정지준비, 주행 등 신호 기호에 맞춰 각각 ‘출혈 합병증 멈춰요’, ‘예방치료 준비해요’, ‘장기치료 계속 가요’를 의미하며, 모든 혈우인들이 치료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지속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다케다제약 임직원들은 국내 혈우병 종류 및 발생 원인 등을 담은 질환 인포그래픽 자료를 통해 혈우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혈액신호등 메시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내부 네트워크에 게시하며 앞으로 더 많은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오프라인으로는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사내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임직원들에게 행사 취지 및 메시지를 알렸다.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이번 세계 혈우인의 날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은 다시금 환자들의 건강한 삶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혈우병 환자와 의료진의 파트너로서 의지와 역할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며, “다케다제약은 70년 이상 희귀혈액질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혈액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앞으로도 치료제 연구개발·공급을 통해 혈우병을 비롯한 혈액질환 분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혈우인의 날’은 매년 4월 17일로 혈우병과 선천성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은 매년 ‘세계 혈우인의 날’ 에 맞춰 슬로건을 발표하는데, 올해는 ‘모든 환자가 치료 받아야 한다(Access for all)’로, 혈우병 및 기타 유전성 출혈 장애에 대한 관심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강조했다.
◆자생바이오, ‘청쾌보감·쌍화보감’ 자생차 2종 출시
자생바이오(대표 신지연)가 프리미엄 건강차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건강차는 답답한 목과 가슴에 상쾌함을 전하는 ‘자생차 청쾌보감’과 활력 증진을 돕는 ‘자생차 쌍화보감’이다.
이번 제품은 원료의 선정부터 품질, 레시피까지 자생한방병원의 노하우가 더해졌다.
자생바이오 신지연 대표는 “자생차는 차 한잔의 여유와 건강함까지 전하는 프리미엄 전통차이다”며, “전통 원료들을 한 포에 담아내 목과 가슴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에게 상쾌함을 전하고 일상의 활력 증진까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