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4월 14일 병원계 이모저모]연세암, 서울성모, 서울아산, 은평성모, 제주한국병원, 차움 등 소식 2022-04-1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치료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연세암병원이 오는 15일(금) 오전 8시 30분부터 방사선치료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이트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의료원이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간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총 8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1부 ‘연세 방사선 종양학의 역사와 진화’에서는 연세의료원 방사선치료의 100년을 돌아보고, ▲2부 ‘방사선치료의 패러다임 체인저 – AI’와 ▲3부 ‘방사선치료의 패러다임 체인저 – MR-guided RT’에서 방사선치료의 미래 의료를 논한다. ▲4부 ‘중입자치료기 – 현재와 미래의 관점’, ▲5부 ‘중입자치료기 – 치료 측면’에서는 연세암병원이 2023년 초 가동 예정 중인 중입자치료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이어서 둘째 날 ▲1부 ‘연세 의학 물리의 역사’, ▲2부 ‘의학 물리의 최신 진화’에서는 방사선치료의 기초가 되는 의학 물리를, ▲3부 ‘미래를 대비하며’에서는 AI, 중입자치료 등 방사선치료 주요 이슈에 대비하는 방사선종양학교실의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논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익재 교수는 “연세의료원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922년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이후 100년 동안 환자 치유를 위한 교수님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연세암병원은 2023년 중입자 치료를 필두로 앞으로의 방사선치료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계는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1922년 4월 17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했고, 2023년 국내 최초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 대형 LED 스크린 설치…수준 높은 국제학술회의 지원

서울아산병원이  대강당에 500석 규모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가로 12m, 세로 4.25m에 달하는 대규모 LED 스크린이 새롭게 설치됐다. 

새롭게 설치된 스크린은 해상도가 대폭 향상됐으며, 최대 8개 화면까지 동시 구현이 가능해져 국제학술회의, 전시 등 의료 관련 행사를 보다 수준 높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스크린에는 최대 8개 화면까지 동시 구현 가능하다. 수술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 영상을 송출하면서 동시에 집도의의 코멘트, 패널로 참관한 의료진의 질의 토론 영상 등을 하나의 스크린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 Full HD 빔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해상도는 약 4배 향상됐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 행사가 많아진 만큼 이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 서울아산병원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줌,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대강당 로비에도 LED 스크린을 새롭게 설치했다. 대강당 행사를 현장 중계하거나 병원 홍보 및 행사, 전시 관련 영상 등 기타 상영물 송출에 활용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김재중(심장내과 교수) 교육부원장은 “코로나19로 국제 학회나 해외 연수 등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실제로 보는 듯한 몰입도 높은 화면으로 국제학술회의, 전시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질 높은 소통 및 교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미 8군 ‘무뇌수두증과 복합기형 태아’ 무사 출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성 무뇌수두증과 동반된 복합기형을 앓던 미 8군 태아 마르셀린 아쿠아 르노(Marceline Aqua Renaud·여)를 무사히 출산하고 지난 4월 5일 출생한지 44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산모인 스타 후드(Star Hood) 씨는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아이에게 무뇌수두증을 비롯해 여러 장기에 이상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뇌에 뇌척수액이 차는 무뇌수두증은 대부분 출산 전에 생사가 결정되고 정상적으로 출산해도 몇 주 후부터 신경학적인 증상을 보이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희귀질환이다. 이 때문에 임신 중 증상이 확인되면 임신중절수술이 권유되기도 한다.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는 “출산 전 여러 과와의 협진이 선천성질환센터에서 이뤄져 보호자의 이해도와 협조도를 높일 수 있었고 출산 후 뇌, 심장, 신장, 안과, 청력, 피부 등의 복합기형도 협진 덕분에 하나씩 수월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었다”며, “추후 신생아분과, 소아심장분과,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아이의 아버지인 테일러 르노(Taylor Renaud) 씨는 서울성모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아이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회복하는 동안 방을 꾸미고 카시트와 유모차를 마련하는 등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많이 해뒀다”며, “아이가 드디어 퇴원해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교원 22명 신규 임용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최근 임상 전 분야에 걸쳐 22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해 진료 영역을 확대했다. 

신규 임용으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 교원은 ▲대장항문외과 최영선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소연, 박은혜, 박차연, 박하현 교수 ▲병리과 위영찬 교수 ▲산부인과 고민지 교수 ▲성형외과 최지선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범준, 이주영 교수 ▲순환기내과 이정훈 교수 ▲신경과 류나영, 황윤하 교수 ▲안과 양순원 교수 ▲영상의학과 김지민, 이정민 교수 ▲유방외과 방혜원 교수 ▲정형외과 전능한 교수 ▲종양내과 이지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박미경 교수 ▲호흡기내과 김환희 교수 ▲흉부외과 김인섭 교수 등이다.

최승혜 병원장은 “이번에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신임 의료진 모두 분야별로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이다”며, “의료진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신뢰 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한국병원,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 개소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병원장 한승태/이사장 고흥범)이 14일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을 개소했다.

이 클리닉은 코로나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롱 코비드(Long COVID)’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이후의 다가올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은 코로나 완치자의 완전한 일상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 및 치료가 이루어진다.

한승태 병원장은 “이제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대비할 때이다”며, “한국병원은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 운영을 시작으로 코로나 이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제주도민의 건강 증진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차움,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차움(원장 이동모)이 빗썸라이브와 hy(구 한국야쿠르트), 인바이오젠, 제노플랜코리아, 아이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움은 예방의학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진행과 의료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동모 원장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하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미래형 안티에이징센터 차움의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