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7년 연속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7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주요 평가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 비율이다.
일산병원은 3개 항목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폐기능검사 시행률에 대한 평가점수는 90.3점으로 전체 평균 74.4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매년 시행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폐질환 진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폐질환의 경우 조기진단과 효율적인 진료를 통해 질병의 악화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환자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민·분당서울대병원-비플러스랩, 업무협약 체결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하 부민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3월 31일 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외국인 및 재외국민 환자의 진료 및 수술에 대한 협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외에도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외국인과 재외국민들이 국내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협진 체계가 필수적이며, 이는 한국 보건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과제이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이 그간 축적해온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 및 협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개원 48주년 기념행사
순천향대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4월 1일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직원과 모범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이현옥 (주)상훈유통 회장이 병원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30년 근속 표창은 종양혈액내과 원종호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우령 교수, 병리과 김동원 교수 등 20명이 받았다.
20년 근속표창은 안과 이성진 교수, 안전보건관리팀 진현수 계장 등 38명이 받았고, 10년 근속 표창은 정형외과 김용범 교수, 약제팀 신미란 과장, 재활치료팀 윤대석 대리 등 32명이 받았다.
모범직원 표창은 내과 장민경 레지던트를 비롯해 병동간호팀 김정숙 계장, 에스텍 김준수 주임 등 15명이 수상했다.
이어 주식회사 상훈유통 이현옥 회장이 병원발전기금 3억원을 쾌척했다. 이현옥 회장은 1975년부터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인연을 맺고 2013년부터 매년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재 병원장은 “오늘의 서울병원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인간사랑을 실천해온 교직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도 환자와 교직원을 섬기는 마음으로 향설 서석조 박사님의 인간사랑 이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향 사람들은 하늘의 뜻을 따라 지식과 실력을 갖추고도 늘 겸손함을 잃지 않고 높은 이상을 추구하되 봉사하고 나누는 사람들이다”며, “이런 철학을 지키면서 한편으로는 더욱 새로워지고 미래 의학의 트렌드를 선도하면서도 설립자의 뜻에 따라 더 화합하는 병원,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순천향으로 발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블루라이트 캠페인’2년 연속 참여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2년 연속으로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 릴레이에 참여한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지역명소에 파란 조명을 비추고, 참가자는 파란 옷이나 소품을 착용한다. 파란색이 자폐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지난 6월 2개 병원이 추가 지정되면서 현재 10곳이 있다.
10개 병원은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단장 김붕년)의 주도 아래,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여 순서는 최초로 발달장애인거점병원으로 지정된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부터 시작됐다.
이후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 서울대병원으로 이어졌다.
작년 새롭게 발달장애인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성남시의료원과 부산온병원에서 캠페인이 마무리됐다.
김붕년(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단장은 “추가 지정된 병원들과 함께 작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서초구, ‘의료·돌봄 네트워크’ MOU 체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서초구와 지난 3월 30일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의료·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서초구 지역 내 의료급여대상자의 외래진료 시 발생하는 진료비 전액(최초 진료로부터 6개월간)을 지원하는 ‘저소득 주민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치료가 필요함에도 생활고와 병원비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초구와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해 추천하고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상자를 결정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서울성모병원의 퇴원환자 중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고 돌봐줄 가족이 없는 주민에게 퇴원 즉시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퇴원환자 연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 전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초 돌봄SOS센터’에 서비스를 의뢰하면, 일시재가·식사지원·주거편의·동행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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