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정부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관리 강화로 집단 발생은 3월 첫 주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밀집한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본부장: 권덕철 장관)가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료지원 강화
중증환자는 병상배정 핫라인(Hot-line)을 통해 중증 전담 병상으로 신속한 전원을 지원하고, 요양시설 입소자는 경증이라도 기저질환이 있는 65세 이상의 경우 적극 병상을 배정하여 이송하는 등 의료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요양병원·시설과 감염병전담요양병원에서 증상 악화로 위·중증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한다.
◆치료제 처방 강화
팍스로비드를 최우선으로 처방하고, 병용금기 의약품 등으로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운 경우 라게브리오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등 먹는 치료제 처방을 강화한다.
▲요양병원
현장의견을 수렴해 팍스로비드 공급체계를 점검하고 먹는 치료제 외에 주사치료제(렘데시비르)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요양시설
65세 이상 확진자는 경증이라도 병원으로 이송하고, 그 외 코호트 시설 확진자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처방 확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중증화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
◆돌봄공백 해소
요양보호사, 간병인 및 간호사 등 종사자와 의료인력의 확진 증가로 인한 돌봄 공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돌봄 보조 인력 활용 등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에서의 현장실습을 재개(4.1.~)해 돌봄 보조 인력으로 활용하고, 중앙 차원에서도 인력 지원을 계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월 29일 기준 의료·방역현장 인력(4,500명) 지원은 의사 339명, 간호사 2,847명, 간호조무사 336명, 임상병리사 486명, 방사선사 109명, 요양보호사 등 383명이다.
▲직접돌봄 종사자 격리기간 단축
요양시설 확진 직접돌봄 종사자의 격리기간을 단축(3.30.~)할 수 있도록 해 확진자가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요양병원·시설 대체인력 파견, 요양병원 의료인력 격리기간 단축, 요양시설 간 돌봄인력 파견을 허용했다.
◆백신 4차 접종
감염 예방 및 중증화 방지를 위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대상 백신 4차 접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