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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갑상선 조직 손상 유발 확인 삼성창원병원 박기철 교수 2022-03-2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일반 호흡기 증상 외 갑상선 관련 증상이 자주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상태이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갑상선여포세포(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를 직접적으로 침범하거나 전신 면역반응에 의한 2차적인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COVID-19)를 일으키는 SARS-CoV-2(이하 바이러스)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박기철 교수팀은 바이러스가 갑상선에 직접적으로 침범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주로 호흡기 점막세포에 위치한다고 알려진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TMPRESS2 (transmembrane serine protease 2)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 박기철 교수는 ACE2와 TMPRESS2가 갑상선여포세포에서 발현하지 않고, 그 주변에 있는 미세혈관에서 발현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갑상선 자체를 공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주변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2차적인 갑상선 조직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22년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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