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예방 효과는 감소하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지속되며, 3차접종을 한 경우 예방효과는 상승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경과기간에 따른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75세 이상, 12~18세 대상 분석 결과
이번 분석은 국내 거주 75세 이상 377만 명, 12~18세 320만 명을 대상으로 2차 및 3차접종 후 경과기간을 2개월 이내(~60일), 3개월(60~90일), 3개월 이후(90일~)로 구분하여 수행했다.
▲75세 이상
75세 이상의 경우 감염예방효과는 2차접종 후 3개월 경과 시 39~43%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3차접종 후 3개월까지 78% 이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는 2차접종 후 3개월 경과 시까지 80% 이상을 유지했으며, 3차접종 후 90% 이상으로 상승했다.
▲12~18세
감염예방효과는 2차접종 후 2개월 경과 시까지 46~88%지만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했다.
18세의 경우 3차접종 후 47~62%로 다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다소 편차가 있지만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 진행 위험도 평가 결과
델타 변이 우세화가 시작된 2021년 7월부터 오미크론 우세화가 시작된 2022년 1월까지 발생한 확진자 53만 827명(예방접종 후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분석기간 확진자 70만 6,308명 중 12세 미만, 외국인 및 해외유입사례, 기본정보 불충분 사례, 얀센백신 접종자 등 제외)을 대상으로 사망과 관련된 주요 요인(성별, 연령, 확진시기, 지역, 백신접종력)을 보정한 사망 진행 위험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연령대별 사망진행 위험은 30~50대에 비해 60~74세가 11.1~14.8배, 75세 이상은 125.3~164.1배 높게 나타났다.
미접종 확진군에서 사망진행 위험에 비해 2차접종 확진군은 69%~93% 낮게, 3차접종 확진군에서는 90%~98% 낮게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효과와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준 결과로 권장 시기에 맞춘 예방접종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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