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분당서울대병원-성남시-네이버 클라우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약 체결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이 성남시와 네이버 클라우드 등과 함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참여, 의료기관 총괄을 맡게 됐다.
이와 관련해 분당서울대병원은 16일 8개 의료기관의 컨소시엄을 대표해 성남시 및 네이버 클라우드와 성남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 김태창 네이버 클라우드 부사장 등이 자리했으며, 참여 의료기관의 각 병원장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서 추진하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폐쇄망 형태의 클라우드 서버에 각 병원의 의료·임상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구개발 등 과정에서 의료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이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환자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비식별화(de-identification, 데이터 익명화)하는 것과 서로 다른 의료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다수 의료기관의 자료를 표준화하는 것인데, 그간 의료 데이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분당서울대병원이 이 과정을 총괄하며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백남종 병원장은 “의료 빅데이터는 미래 전 산업, 사회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요소로, 보다 안전하고 의미있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 의료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이대서울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이 참여한다.
◆노원을지대병원, 4월 2일부터 토요일 진료 전면 재개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4월 2일부터 토요일 진료를 전면 개시한다.
지난 2021년 9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잠정 중단된 이후 7개월 만에 재가동이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 진료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진료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이며, 접수 마감은 오전 11시 30분까지다. 유탁근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진료 공백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평일에 병원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 진료 서비스를 재개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인 지역 주민 건강수호와 공백없는 진료체계를 위해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1899-0001)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부산대병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공동 연구 업무협약식 및 심포지엄 개최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건일)이 지난 1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생명보건의료분야 기술경쟁력 강화, 생태계 기반 구축 그리고 사회적 이슈 적극적 대응을 내용으로 공동 연구 업무협약 및 심포지엄(학술토론회)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줄기세포, 세포·유전자치료, 오가노이드, 바이오 인공장기 등 첨단재생의료 기술개발 및 실용화 연구 협력 ▲희귀난치질환, 미세먼지, 감염병 질환 등 국가사회적 이슈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 ▲양기관 시설·장비·인력·정보교류를 통한 협력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김건일 병원장은 “진료 위주의 의료기관 연구 형태가 연구특화 기관과 협약을 통해 질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 후 진행된 공동 연구 심포지엄에서는‘생명공학분야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골드라인그룹 이홍기 회장, 한양대병원 병원발전기금으로 1억 ‘쾌척’
골드라인그룹 이홍기 회장이 지난 15일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 한양대학교병원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병원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모교 병원인 한양대병원의 개원 50주년을 축하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홍기 회장은 “평소 모교 병원인 한양대병원이 환자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전해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병원 발전기금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한양대병원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님이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은 한양대병원 도약의 100년을 위한 병원의 발전을 위해 값지고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좋은강안병원 병원장 이·취임식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병원장 허현, 이사장 구정회)이 16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제 3대 서우영 병원장 이임식과 제 4대 신임 허 현(사진 오른쪽)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허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경쟁력 우위를 위해 지속적인 친절 및 직무교육, 질 향상에 힘써야 하고, ▲3차병원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이루며, ▲소통, 배려를 통해 직원이 행복하고 좋아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