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귀뚜라미문화재단, 연세의료원에 20억 원 기부
귀뚜라미문화재단(이사장 김윤규)이 연세의료원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7일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구성욱 대외협력처장, 한웅규 발전기금사무국장, 장혁재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연세의료원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질병예측과 건강관리 기술 등 차세대 의료 체계 구축과 의학 연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13년 동안 꾸준히 기부를 이어 온 것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바탕으로 환자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연구부터 임상까지 의료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의학 발전이 난치병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귀뚜라미보일러의 따뜻한 영향력이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사회 곳곳에 전파될 수 있도록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장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2010년부터 귀뚜라미문화재단으로부터 의대 연구센터 발전을 위한 기부는 물론 세브란스병원 환자 치료를 후원을 받고 있으며, 2031년까지 기부금은 총 25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985년 설립된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지난 37년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 대상 장학 사업,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을 제고를 위한 이공계 연구비 지원, 중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기관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일산백병원, 최첨단 CT ‘애퀼리언 원 프리즘’ 도입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최근 국내 최고급 모델 중 하나인 캐논메디칼 애퀼리언 원 프리즘 CT(이하 프리즘 CT)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프리즘 CT는 환자에게 방사선 선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주요 장기와 혈관의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체에 취약한 눈, 갑상선, 유방 등의 방사선 피폭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또 ‘AI 스펙트럴 이미징’ 기술이 탑재, 한 번의 촬영으로 16cm 범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일반 CT의 촬영 범위는 4cm로 여러 번 촬영이 필요하다.
CT 이미지가 흐려질 수 금속 인공물이나 치과용 임플란트, 액세서리 등이 있을 때도 개선된 이미지를 제공해 정확한 판독에 도움을 준다.
프리즘 CT는 소량의 조영제 사용으로 고화질 영상도 얻을 수 있다. 특히 한 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해 우리나라의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특화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일산백병원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피크(PIQE, Precise IQ Engine) 기술은 딥 러닝을 통해 기존과 다른 고해상도의 이미지 제공해 임상 의사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성순 원장은 “이번 CT 도입으로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사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의사들은 고해상 검사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되어 환자들은 안전한 검사를, 의사들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져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업무협약 체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이 8일 생명나눔 문화 조성 및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뇌사추정자 발굴 및 관리의 상호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장기기증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뇌사추정자 발생 시 타지역으로 이송하지 않고 효율적인 관리 및 기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병식 병원장은 “의료취약지로 꼽히던 경기북부에 자리잡은 을지대병원의 설립이념과 같이, 이번 협약으로 소중한 생명과 국민건강을 지키는 지역거점병원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뇌사자 장기기증은 어려우면서도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이다”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으로 새로운 삶과 희망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구리시 해피 GTV’ 3월 건강특강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이 지난 4일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나를 지켜주는 건강 특강 : ‘거부감 있는 척추수술 언제 해야 하나요?’ 에 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 연자는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류제일 교수로 ‘거부감 있는 척추수술 언제 해야하나요?’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류제일 교수는 방송에서 “일반적인 요통증상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복잡하며, 서로 영향을 끼치는 다면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원인으로는 요추부 염좌, 외상, 압박골절, 디스크(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척추 건강을 위한 5계명으로 “스트레칭, 바른자세 유지, 허리 근육 강화, 디지털기기 이용 시 30분 간격 휴식, 적당한 일광욕과 칼슘 섭취로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시기 바란다” 고 강조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개소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2월 11일 대구광역시로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지정받아, 3월 7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재택치료를 활성화하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며, 재택치료 비대면진료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기저질환자, 고령자, 증상 악화자 등이 적시에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재택치료 중 대면진료 및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소아환자 포함)로 판단되는 경우 진료 가능한 질환에 대해 검사, 처치 또는 수술 등을 실시한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현재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여 명에 달하고,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는 100만 명대를 훌쩍 넘어섰다. 중증 환자 및 재택환자 치료와 더불어,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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