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담췌외과학회[회장: 조철균(사진 오른쪽, 전남의대 교수), 이사장 박상재(사진 왼쪽,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춘계 국제학술대회 및 56차 정기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2 & The 56th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HBP Surgery, 이하 HBP Surgery Week 2022)가 3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올해도 ‘하이브리드 대회’로 진행되지만, 국내참가자는 현장 참여, 해외 참가자는 온라인 참여하여 실시간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6개 세션에서 112건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약 429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첫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된 HBP Surgery Week는 매년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32개국 약 820명(해외 140명, 국내 680명, 3월 2일 현재)이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Unedited Video 세션’ 등 진행 

지난 HBP Surgery Week 2021에서는 처음으로 수술현장을 직접 생중계하는 ‘Live Demonstration’을 진행해 생동감 있는 수술현장과 테크닉을 보여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는 편집하지 않은 수술비디오를 그대로 보여주는 ‘Unedited Video 세션’을 준비해 또 다른 생생한 수술 장면을 참가자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Unedited Video 세션’의 발표자로는 ▲간 분야에서 최규성(성균관의대)교수, 한영석(경북대의대)교수, ▲췌장담도 분야에서 강창무(연세의대)교수, Jin HE(존스홉킨스병원)교수가 나선다.

총 13명의 토론자와 함께 2시간 30분간, 동시에 2개의 Unedited 수술영상을 비교하면서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Senior Professor Lecture’ 연자로 간외과 분야의 대가인 왕희정 교수(인제의대)가 ‘Tailored segmentectomy 8 according to intrahepatic anatomical variation of glisson pedicles - beyond Couinaud’s dogma‘ 주제로 강의한다.

조철균 교수는 ‘Prehabilitation in HBP surgery’ 주제로 회장강연을 하는 등 대한민국 외과 최고 리더들의 깊이 있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해외 저명 연자로 ▲간 분야에서 Yuman FONG(미국)교수, Norihiro KOKUDO (일본; 세계간담췌외과학회 회장)교수, ▲췌장담도 분야에서는 Mark BESSELINK(네덜란드)교수, Giovanni MARCHEGIANI(이탈리아)교수 등이 초청돼 최첨단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Meet the professor 세션’ 등 첫 시도 

처음으로 시도되는 ‘Meet the professor 세션’에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이재훈 교수, 유희철 교수, 김기훈 교수, 강구정 교수, 홍태호 교수, 황신 교수)들이 소그룹 강의를 통하여 젊은 간담췌외과의사들에게 그들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간담췌외과의로서의 비전과 전망뿐만 아니라 고충상담까지, 격이 없는 강의로 젊은 외과의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 간담췌외과 리더 역할과 책임 강화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 각국의 간담췌외과학회 회장을 초청해 국가간 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향후 대한민국이 아시아 간담췌외과의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췌장암 수술에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대규모 전향적 다국가연구를 제안(장진영 교수, 서울의대)해 향후 대한민국이 췌장암 연구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조철균 회장은 “올해로 6회째인 HBP Surgery Week 2022 학술대회는 내부적으로는 약 1,000명 회원들의 교류와 침목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짧은 역사임에도 세계 간담췌외과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