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9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배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종력을 연계 분석,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 진행 위험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7.5%,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67.1% 낮게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를 통해, 돌파감염 등으로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3차접종까지 마친 경우에는 2차접종까지 시행한 경우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연령대별 누적 중증화율 위험도 비교 (2.20.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1차 4,486만 명, 2차 4,437만 명, 3차 3,157만 명
3월 3일 0시 기준 4,486만 명(인구 대비 87.4%, 18세 이상 인구 대비 97.0%)이 1차접종, 4,437만 명(인구 대비 86.5%, 18세 이상 인구 대비 96.1%)이 2차접종(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을 완료했다.
3차접종은 총 3,157만 명이 받아 인구 대비 61.5%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88.4%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표)연령별 접종 현황(3.3. 0시 기준)
▲3차접종
대상자 대비 3차접종률은 접종 간격(2차접종 후 3개월)과 권고 연령(18세 이상)을 고려하여 산출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대상자 집계 시점이 3월 말로 변경됨에 따라 접종대상자 추가(4,157만 명, 2월 말 기준 대비 +77만 명)로 인해 접종률이 소폭 감소했다.
연령대별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70대가 95.5%로 가장 높았고, 80대 이상 93.9%, 60대 92.2%, 50대 81.9%, 40대 68.3% 순이었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3월 말 기준 접종 간격 도래자 대비 93.4%의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18-59세의 인구 대비 3차접종률은 63.6%, 3월말 기준 접종간격 도래 대상자 대비 3차접종률은 68.0%를 기록했다.
▲청소년 기초접종
13~18세(’21년 기준 12~17세, ’04~’09년생) 청소년은 현재까지 229만 명이 1차접종을 받았으며, 인구 대비 1차접종률은 82.8%, 2차접종률은 79.5%로 집계됐다.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6~18세는 1차접종률이 90.0%를 기록했으며, 2차접종률도 87.8%로 높게 나타났다.
중학생에 해당하는 13~15세는 고등학생에 비해서는 접종률이 다소 낮지만 1차접종률 75.9%, 2차접종률도 71.5%로 높다.
▲성인 미접종자 기초접종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은 1차·2차 모두 96%를 초과(1차 97.0%, 2차 96.1%)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최근 1주간(2.24.~3.2.) 1차접종은 1.7만 명, 2차접종은 2.6만 명이 신규로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1차접종자 중 57%인 9.7만 명이 노바백스 백신으로 1차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접종완료군에서의 감염이 증가하더라도 중증진행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므로 2차접종, 3차접종까지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