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국립재활원(원장 직무대리 김완호)이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이하 열린플랫폼)’(누리집)을 3월 2일 공식 공개했다.
열린플랫폼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R&D) 사업인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2020∼2023)'의 일환이다. 보조기기 연구개발 아이디어 발굴부터 개발 성과 공유, 상용화를 돕기 위한 플랫폼이다.
열린플랫폼은 장애인·노인 등 수요자가 직접 제안한 보조기기 수요(이하 아이디어) 228건과 국립재활원에서 개발한 보조기기 17건, 해외 공개자료(이하 오픈소스)인 보조기기 설계도면, 제작지침 등 144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열린플랫폼 누리집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장애인, 노인, 개발자, 치료사, 의사, 정책관련자, 사업가 등)가 보조기기 연구개발 및 제작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통해 보조기기 연구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열린플랫폼 누리집은 실 수요자 및 전문가 등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제안하고, 누구나 필요한 보조기기를 찾아 설계도면, 제작지침 등을 내려받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조기기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은 언제나 가능하며, 열린플랫폼 및 중앙보조기기센터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제공되는 오픈소스는 각 보조기기의 설계도면, 제작 지침(이하 매뉴얼), 활용 매뉴얼과 동영상 등이 공유되며, 협력 기관을 소개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조기기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재활원은 자체 개발한 보조기기 10건(목욕의자 등받이와 안전벨트, 안전 손톱깎이, 피아노 페달 보조기기, 유니버설 물병 보조기기 등)과 외부 협력 기관과 함께 개발한 보조기기 7건(혀로 차서 소리를 내는 호출기, 손잡이 높이 조절 가능한 유모차, 보행기 허리 패드, 보행기 잠금장치 등) 등을 오픈소스로 제공했다.
국립재활원 은선덕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 팀장은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을 통해 보조기기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 지식, 네트워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보조기기 연구개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노인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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