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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세계 선도 학회 추진…신임 집행부 주요 활동목표 등 제시 종합적인 당뇨병 관리 로드맵 마련 등 2022-03-0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당뇨병학회(회장 백세현, 원규장 이사장)가 취임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뇨병학회는 지난 2월 24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 중 주요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임기 중 중점 활동 목표 및 계획 발표 

우선 원규장(영남대병원 교수) 이사장은 향후 2년간 임기 중 대한당뇨병학회의 중점 활동 목표 및 계획으로 ▲상생과 화합의 가치로 도약하는 학회,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 ▲후속 세대 양성으로 미래를 여는 학회, ▲국가 당뇨병 관리 모형 및 로드맵 개발을 주도하는 학회를 목표로 제시했다. 

원 이사장은 “의사는 물론 환자, 영양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여러 분야 전문가를 아우르는 학회로서 종합적인 당뇨병 관리 로드맵을 마련하고, 당뇨병 환자가 건강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아시아 대표학회로 성장…세계적 학회 추진   

대한당뇨병학회는 학술적으로 일본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인 ‘Diabetes&Metabolism Journal(DMJ)’는 2020년 기준 국제인용지수 5.376으로 내분비대사 분야 Q1카테고리(상위 25%) 저널로 진입한 것은 물론 세계 5위 수준이다. 

올해는 6점을 상회하는 학술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MJ에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등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투고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 이사장은 “학술지의 높은 수준만큼 대한당뇨병학회 학술대회도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췌도 부전 수반한 당뇨병, 중증난치성질환 인정 필요

1형 당뇨병, 심한 인슐린 분비 결핍을 동반하는 2형당뇨병은 치료의 난이도, 중증도, 의료비용 면에서 중증난치성질환의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슐린 분비가 0에 가까워 하루에 3~7번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 ‘중증난치성 질환’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학회는 이를 위한 노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혁상(여의도성모병원 교수) 언론홍보이사는 “3~7번 인슐린을 투여하는 경우 치료 난이도가 높아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하기 어렵지만 중증난치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하기도 어렵고, 고액의 치료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연속혈당측정, 인슐린 펌프의 경우 의료비가 아닌 요양비로 지원이 되다보니 환자가 직접 알아서 구매해 사용법에 대한 교육 없이 시작하고, 이로 인해 올바른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확한 기기 사용 등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은 물론 원내 의약품처럼 처방이 가능하도록 급여 체계 변경 추진을 위한 노력도 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등 운영 

학회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21일부터 유튜브 채널 ‘당뇨병의 정석’을 운영하고, 카카오톡 채널 ‘당당이의 당뇨가 뭐니’ 등을 통해 당뇨와 관련한 최신 지견 등을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팩트시트 발간 10주년을 기념해 보다 더 현실성 있고 짜임새 있는 팩스시트를 만들거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가는 등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환자용 최신기기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당뇨병 10대 정책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5월12일~14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오는 5월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 예정인 이번 학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제35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디지털과 현실을 접목한 메타버스 포스터 구연 발표 및 전시장 운영, ▲최선의 당뇨병 케어를 위한 주제별 세션, ▲최신 기초, 중개, 임상연구 및 신의료기술 발표 및 토론, ▲여성의과학자 특별세션, 다양한 의료 직능별 스페셜 세션 구성, ▲연구회별 전문가 세션, 보험-대관, 간행위원회 세션 (우수논문 포상),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자 특강, ▲최고의 당뇨병 연구자에 대한 설원연구비 시상/상금 수여식 및 특강, ▲최우수 젊은 연구자 시상 및 연구결과 발표 등이 특징이다. 


2022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의 경우 아시아 최고의 당뇨병 관련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로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특징은 ▲글로벌 수준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주제 발표, ▲국내외 당뇨병 의료서비스 제공자 교육, ▲국내외 젊은 연구자 학회 참석 지원,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 및 연구의 수준을 대 내외 홍보, ▲국내외 연구자간 네트워킹 등이다. 

백세현(고려대구로병원 교수) 회장은 “인구 증가에 따라 노년 건강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특히 당뇨병과 연관된 성인대사질환이 제일 큰 문제이다”며, “당뇨질환 관리를 잘해 우리나라의 큰 걱정인 의료비 상승을 막고, 효과적인 의료비 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1968년 창립 이후 현재 약 5,000명의 당뇨병 전문의, 기초 의학자, 연구자,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약사 등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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