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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이모저모] 동아ST, 동국제약, 현대바이오, 바이오파마, 한독, 한국다케다제약, 파로스백신등 제약사 소식 2022-02-02
조응태 cet008@hanmail.net

동아ST, 동국제약, 현대바이오, 바이오파마, 한독, 한국다케다제약, 파로스백신 등 제약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아ST,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매출 300억 달성

동아에스티는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과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지난해 매출액이 회사 자체 출하량 기준 각각 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며 기능성소화불량증 시장을 선도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슈가논은 2016년 3월 출시됐다. 같은 해 5월 메트포민 복합제 ‘슈가메트’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2019년 142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30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티리톤과 슈가논은 우수한 효능·효과를 바탕으로 활발한 학술 활동과 다양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연 매출 300억 원 달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모티리톤과 슈가논의 신뢰도 높은 evidence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QbD기술 컨설팅을 통해 개발제품의 품질 고도화 기반 구축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 제도 도입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맞춤형 QbD 기술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의 컨설팅을 통해, 자체 개발 중인 ‘특수제형 주사제’에 QbD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의 품질 목표 사항(QTPP)을 설정하고, 위험성 평가 도구를 활용해 핵심 품질 특성(CQA; Critical Quality Attributes) 선정을 완료했다. 

또한, 계획된 컨설팅 목표를 조기에 완료하여 추가적으로 각 단위공정별 파라미터(CPP; Critical Process Parameter)까지 설정하는 등 과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동국제약 DK의약연구소 담당자는 “QbD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떠오르는 시점에 식약처의 이번 컨설팅이 자사 제품에 QbD를 도입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QbD 도입과 정착을 위한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임상 2상 신청

현대바이오(대표 오상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임상2상을 신속히 시작하기 위해, 애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2상 신청을 임상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열흘 가량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바이오가 개발 중인 CP-COV03는 범용성 항바이러스제 후보로 꼽히는 니클로사마이드가 적용된 코로나19 치료용 신약후보 물질이다. 약물은 알파·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상관없이 숙주세포에 약효를 표적함으로써 범용적인 치료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바이오 오상기 대표는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임상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임상2상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에도 주력하겠다며, CP-COV03는 경·중등증 환자들에게 의료 현장에서 신속한 선제처방이 가능해 코로나19 치료에 혁신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바이오파마, 고형암 항암 신약 ‘BP-101’ 개발 박차

바이오파마가 인하대병원 소화기질환 유효성평가지원센터(NCEED)와 바이오파마의 고형암 파이프라인인 ‘BP-101’의 전임상 유효성평가 위탁시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롭토시스’는 정상세포에 비해 암세포와 암줄기세포에 상대적으로 과량 존재하는 철이온을 이용해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으로, 최근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난치암에 효과적인 새로운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병원 연구소 관계자는 “BP-101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기반의 저분자 합성 화합물이다”며, “이 물질은 페롭토시스(ferroptosis)기전을 통해 암세포와 암줄기세포를 동시에 나노몰랄(nM) 수준에서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파마 최승필 대표는 “정부과제 지원을 받고 있는 NCEED의 대장암 유효성 평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회사로서도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글로벌 수준의 소화기질환유효성평가센터에서 수행된 BP-101의 동물시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독, 미국 FDA로부터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CTX-009) 임상 2상 승인 받아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협력하고 있는 미국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18일(미국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CTX-009)’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이번 승인은 한독이 국내에서 진행해온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CTX-009)’ 임상 2상이 미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은 한독이 진행하고 있는 국내 임상 2상 1단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앞으로 양사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임상 2상을 협력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임상을 토대로 ABL001(CTX-009) 개발을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ABL001(CTX-009)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연구능력을 갖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6년 연속 ‘2022 최우수 고용 기업’ 선정 영예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21일 탑 임플로이어 인스티튜트(Top Employer Institute)가 주관하는 ‘2022 최우수 고용기업(Top Employer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으로 한국다케다제약은 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고용 기업에 선정됐다.


직원 복지와 역량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고용 기업’을 수상한 한국다케다제약은 강점 기반 코칭 문화, 수평적 오픈커뮤니케이션 등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매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는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선제적 재택근무 실시, 화상 회의 권장, 정기적인 방역 물품 지급 및 사무실 방역 등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인정받았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에 선정된 까닭은 한국다케다제약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안전한 업무환경을 만들고, 조직의 성과와 성장을 먼저 생각한 덕분이다”며,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의 잠재력을 꽃피우고 성장하면서 다케다제약의 목표인 ‘인류를 위한 보다 건강한 삶과 전 세계를 위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파로스백신, 파킨스병 치료의 새 가능성 제시

㈜파로스백신이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신경염증 조절 기술에 대한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파킨슨병 치료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파킨스병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31억 달러에서 2026년 88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구팀은 면역관용 수지상세포가 뇌에서 만들어진 항원을 인식하여 작용한다면 염증성 뇌질환에서 신경퇴화가 아닌 신경 보호 기능을 유도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의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로스백신은 이번 기술확보를 통해 Clec5a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보다 면역관용력이 우수한 수지상세포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며, 신경퇴행성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등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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