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3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임상연구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 품질인증 최고등급 ‘플래티넘’ 획득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임상연구데이터웨어하우스(Clinical Research Data Warehouse, CRDW)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에서 실시한 데이터 품질인증심사 결과 데이터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 데이터품질인증서 수여 행사에서 국내의료기관 최초로 전체 임상연구데이터웨어하우스(CRDW)에 대해 ‘플래티넘 클래스’ 등급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데이터 품질인증(DQC)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활용 중인 시스템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3개 등급으로 나눠지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는 데이터 정합률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된다.
인증심사대상인 임상연구데이터웨어하우스(CRDW)는 진료 정보의 연구목적 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자료 검색 기능 및 비식별화된 연구자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심사에서 임상연구데이터웨어하우스(CRDW) 전체(91개 테이블, 2,466컬럼)에 대해 검증을 거친 결과 정합률 99.9788%를 확보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여러 기관에 분산된 암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공공데이터로 활용·개방하기 위한 첫 걸음은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며, “고품질의 암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차원의 암 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진단·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오로라월드(주)에서 마스크 10만장 기부 받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26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의무부총장 접견실에서 오로라월드(주)로부터 국산 KF94 마스크 10만장을 기부받았다.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는 일명 ‘박보영 마스크’로 불리는 ‘닥터스마일케이’ 제품으로 고대의료원 소속 전 교직원에게 배부되어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오로라월드 노희열 회장은 전달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고생스러운 의료현장에서도 늘 의연하게 환자들을 살피는 의료진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아왔다. 전달되는 물품이 애쓰시는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꼭 필요한 마스크를 기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여전히 끝을 가늠하기 힘든 팬데믹과의 싸움이지만 노희열 회장님께서 이번에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이 직원들에게도 큰 응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미 육군 65의무여단 BDAACH 병원, 비대면 의료협력 강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이 지난 11월 29일 미 육군 65의무여단 BDAACH(Brain D. Allgood Army Community Hospital) 병원장 및 주요 관계자와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미 육군 65의무여단 BDAACH 소속 최완희 대외협력처장의 요청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미군 65의무여단 BDAACH Huy Luu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세계적인 의술은 미군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왔다”며, “미군측에서 병원을 위해 도울 것이 있다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윤승규 병원장은 “미군과 그 가족의 진료는 양 국가간 역사적인 배경만큼 우리 병원에도 의미가 깊다. 언제나 최선의 의료를 베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코로나로 잠시 중단 되었던 양 기관 간 여러 교류 활동들도 다시 활발하게 진행하여 더욱 더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사진설명] (좌측 상단부터 우측으로)
신영동 국제협력팀장, 배영란 국제진료팀장, 김지혜 국제진료팀 미8군 코디네이터, 이지연 국제진료센터장, Eric Swanson BDACCH 진료부장, Ian Morris 65 의무여단 민정장교, 최완희 대외협력처장
(좌측 하단부터 우측으로)
김미란 대외협력부원장, 윤승규 병원장, Huy Luu BDDACH 병원장, Eric Fowler BDDACH 주임원사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수술 2천 건 달성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감마나이프 수술 2천 건을 달성했다.
감마나이프 수술 2천 건의 유형을 살펴보면 전이성 뇌종양이 803건(4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뇌수막종 539건(26.9%), 뇌동정맥기형 189건(9.5%), 청신경 종양 173건(8.7%), 뇌하수체 종양 93건(4.6%), 삼차신경통 93건(4.6%), 기타 110건(5.5%)이었다.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은 “센터는 운영 초기부터 전이성 뇌종양 치료 결과를 중점적으로 분석해왔고, 감마나이프 수술 후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생존 기간과 관련된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치료 결과를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개선해 감마나이프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감마나이프 수술은 무혈 무통의 최첨단 뇌수술법으로,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좁은 부위에 집중시켜 병변을 치료한다. 정상 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정확하게 병변을 치료할 수 있어 방사선 수술 방법 중 가장 우수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110만 명 이상이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다.
◆명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 타지역 환자 관리도 시작
명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가 지난 25일 광명시보건소(소장 이현숙)와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일부터 재택치료환자 관리 위탁을 시작했다.
구리시와도 이번주 중 비대면 협약식을 완료하고, 다음 주부터 구리시 환자의 재택치료관리를 명지병원에 본격 위탁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내 타 시군보건소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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