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 정보시스템(PACS) 구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구축을 완료했다.
국립암센터는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등 분야별로 별도 구축해 관리되던 11개 솔루션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디지털 PACS를 통합 구축했다.
새롭게 구축한 PACS로 의료영상 정보의 관리 효율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의 연동도 용이해졌다.
PACS 구축으로 원내의 모든 의료영상 정보의 무손실 압축방식 보관이 가능해져 고화질의 원본 데이터를 임상 진료 및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판독 기능과 검사비교 조회 기능이 추가됐다.
파일 암호화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이 크게 강화됐고, 서버 이중화로 실시간 백업(backup)이 가능해져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일부 솔루션의 경우 영상 로딩속도가 1/5 수준으로 줄었다.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암관리법 개정으로 연구진의 의료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차세대 디지털 통합PACS 시스템의 구축은 의료데이터와 영상데이터의 데이터 결합을 가능케함으로써 수준 높은 데이터 활용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0년 11월 방대한 양의 암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는‘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구축 사업’의 대상자로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홍기태·김동욱)를 선정한 바 있다.
◆고려대의료원 P-HIS 개발사업단, K-Hospital Fair 2021 전시회 참가
고려대학교의료원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이상헌, 이하 P-HIS 사업단)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K-HOSPITAL Fair 2021’에 참가했다.
P-HIS 사업단은 이번 박람회 내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전’에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닥터앤서(Dr.Answer), 응급 A.I와 함께 공동참가하며 P-HIS의 국내 보급·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P-HIS 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에 방문한 병원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2·3차 병원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진료실, 간호/입원실, 전산실 등 테마별 부스시연 및 설명을 통해 맞춤형 정밀의료 제공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었다.
P-HIS 사업단 관계자는 “P-HIS는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에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정보 추가 적용이 쉬워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P-HIS 사업단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서는 P-HIS가 국내외 보급과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신대복음병원-부산관광고-송도중학교, 업무협약 체결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과 백민학원 산하 부산관광고등학교(교장 황호근), 송도중학교(교장 최성훈)이 지난 6일 상호 발전을 위해 교육지원 및 진료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 우수인력 양성 및 교육지원 ▲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기여 ▲ 교직원 및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한 진료지원 ▲ 기타 각 기관 간 협력사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송도중학교 최성훈 교장은 “이번 협약이 각 기관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통한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고등학교 황호근 교장은 “학생들이 활발한 현장실습 기회를 통해 실무 역량과 바른 인성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산 장기려 박사와 동호 김허남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내 의료, 교육, 복지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과 하나 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제15회 학술상 시상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이 지난 10월 5일 ‘제15회 서울백병원 학술상’ 수상자로 최우수논문상에 류마티스내과 구본산 교수, 최다논문상에는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서울백병원은 의료진의 연구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연구업적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학술상을 선정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아롬정보기술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지난 7일 ㈜아롬정보기술(대표 이윤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R&D과제로 선정되어 ㈜아롬정보기술과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공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기반 평생건강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추진됐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스마트병원을 선도하며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IT기술을 의료현장에 적용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동교정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R&D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희 교수는 “운동·영양, 음주·흡연, 수면과 스트레스 등과 같은 건강위험요인 관리에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하면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평생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한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방식의 자가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현실 상황에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한 평생건강관리 서비스를 검진 수신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여의도성모병원, 복지부 국가건강검진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3주기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통합 3주기 병원급 이상(의료기관 인증평가 시행한 종합·대학병원 처음포함) 건강검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여의도성모병원은 검진기관 중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일반검진, 자궁암검진 분야는 90점 이상을, 4대암(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검진 분야는 최우수 점수를 획득했다.
송찬희 교수(일반건진센터장, 가정의학과)는 “검진결과에 따른 질병의 조기발견, 예방을 목적으로 외래와 연계한 유소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편안한 검진, 주기적인 생애검진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