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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의료급여수급권자 영유아 건강검진 미수검률, 평균보다 높아 “수검률 편차를 줄이기 위한 복지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 시급” 2021-10-05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5년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영유아 건강검진 미수검률 평균은 32.66%로 전체 미수검률 평균보다 8.48%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더불어민주당·경기 안산단원갑)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유아검진 미수검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영유아 구강검진 미수검률에서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평균이 70.36%로 전체 평균보다 14.86%p 높았다.
(표)최근 5년간 영유아 검진 미수검률(%)

영유아 검진(건강검진, 구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6세 미만)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 이상이나 발달 이상, 비만, 영아 급사 증후군, 청각 이상, 시각 이상,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들을 진단하고 관리한다. 영유아기는 일생 중 가장 빠른 성장과 발달을 보이는 시기이므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진단, 치료,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같은 저소득층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어렵게 하며, 이는 건강 악화 및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또 영유아 건강검진 및 구강검진의 전체 미수검률은 최근 5년 동안 각각 11.1%p, 7.4%p 하락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의료급여수급권자의 미수검률은 5년간 건강검진 9.2%p, 구강검진 2.0%p 하락하며, 전체 미수검률 감소세보다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검진제도 사각지대로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같은 저소득층을 발굴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고영인 의원은“의료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자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음에도, 영유아 10명 중 7명의 구강건강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현 상황은 매우 심각이다”며, “저소득층의 높은 미검수률에는 의료기간 방문시간 부족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으므로, 이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수 확대 및 공휴일 검진 독려 등의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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