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질병이나 사고로 치아를 상실했을 때 진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잘 붙는 재료를 활용해, 뼈와 잇몸이 없는 부분을 채우고 인공 치아를 세우는 치료 방법이다.
치아가 없는 부분만 수복할 수 있고, 자연 치아와 거의 유사한 형태를 띤다. 심미적인 만족도는 물론 음식을 씹거나 발음할 때 기능적인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임플란트 수명 약 10년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수명은 10년 내외로, 구강 위생 관리나 치과 정기 검진을 꾸준히 진행하면 그 이상 사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주의사항을 지키고 열심히 관리하더라도 임플란트 식립 과정부터 유지 관리 방법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임플란트 수명이 기대에 못 미치는 사례도 많은 편이다.
◆‘병원, 의료진, 사후관리’ 핵심
임플란트 수명은 병원, 의료진, 사후관리 세 가지 키워드에 의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잇몸뼈의 상태를 꼼꼼히 파악해 개인의 치조골 상태에 따라 최적화한 식립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치아 뿌리의 역할을 대체하는 픽스쳐를 심은 후 뼈와 임플란트가 단단히 붙을 수 있도록 충분한 안정화 기간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임플란트 식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꾸준한 유지 관리 프로그램의 역할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료 이후에는 최소 1년간 체계적인 유지 관리 프로그램으로 관리를 받아야, 임플란트 수명을 높일 수 있다. 또 6개월마다 전체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주 미소심는치과 이원용(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 원장은 “치아는 정기 검진이 모든 구강 질환에서 최선의 예방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치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 예방 방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에, 충치 등 치주 질환을 방치해 치아를 상실하게 됐을 때가 되어서야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정기검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히다.”고 밝혔다.
이어 “임플란트는 실제 치아처럼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시술 상담 시 유명한 곳의 추천 후기를 맹신하거나 가격이나 비용에 따라 치과를 결정하기보다는 식립부터 관리까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며, “보철물을 직접 제작하는 자체 기공소를 보유한 곳인지, 체계적인 유지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