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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병원계 이모저모]고려대, 건양대, 분당차, 의정부을지대, 전북대병원 등 소식 2021-09-0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일진그룹 이상일 회장, 고대의료원 백신개발에 1억 원 쾌척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7일 ㈜일진그룹 이상일 회장으로부터 감염병 극복 및 백신개발을 위한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날 열린 기부식에는 이동섭 총괄사장이 참석했으며, 고려대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일진 이명수 부사장, 박중양 전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상일 회장은 고려대학교 교우(경영대학 57학번)로서 이미 약 80억 원을 모교에 기부해 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감염병 대응 연구기지인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감염병 연구와 백신개발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모교 병원에서 감염병 극복을 위한 백신개발에 앞장선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 이 기금이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그간 모교에 큰 도움을 주셨던 교우님께서 이번에도 감염병 연구에 지원해주셔서 더욱 감사하다. 교우님께서 실천하신 나눔의 가치는 모든 고대 가족들에게 커다란 울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국산 범용 백신개발 뜻에 공감하시고 동참해주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메디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팬데믹 시대에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진정한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노사 합의로 파업 철회 정상운영
건양대병원 노조가 지난 2일부터 파업을 벌이다 노사 간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8일 저녁 파업 철회를 발표하고, 9일부터 정상업무를 시작했다.
건양대병원은 노조원들의 파업에도 남아있는 직원들의 효율적인 인력 분배와 직원들의 유기적 협력으로, 큰 의료공백 없이 파업위기를 봉합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모두가 한 가족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구성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가 상생 발전하는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자”며, “그동안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더 향상된 의료서비스로 고객 여러분을 모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약 3개월간 규정 및 운영지침 구성, 전문인력과 장비 확보 등 면밀한 준비과정과 엄격한 실태조사를 거쳐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서’를 획득했다.

윤병우 병원장은 ”이번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으로 첨단 의학연구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연구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활동 강화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지난 6일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전라북도 지역위원회 개최를 통해 시범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사업 활동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전북 도내 심정지 응급의료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교육 대상자 선정 및 교육 일정 계획 수립하는 등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이 도내 심정지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전북대병원 윤재철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해 △전라북도소방본부 김현철 구조구급과장 △전라북도 이정우보건의료과장 △예수병원 등 시범사업 지도의사들이 참석해 사업 활동 강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재철 응급의료센터장은 “여러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시범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며,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회복률 제고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단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사가 스마트 기기를 통한 지도의사의 통제 하에 전문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응급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다학제 진료 3천례 달성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가 국내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3000례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재화 원장은 “재발암이나 전이암과 같은 중증암의 경우 의사 한 명이 전체적인 치료 계획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다학제 진료는 의사입장에서도 여러 진료과의 시선에서 다각적으로 환자를 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다. 앞으로도 다학제 진료의 질을 높여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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