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이대목동병원, 순천농협 등과 치매 디지털치료제 시범사업 MOU 채결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1일 온라인 화상을 통해 순천농협, 한국교통대, 상명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비주얼캠프, ㈜ 하이와 함께 커뮤니티 케어 체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기반의 Care&Cure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진단, 예방 훈련 프로그램 공동 운영 △안전관리 및 공유진찰제 모델 개발과 운영 △트라이앵글 케어 시스템 구축 △고령 조합원 돌봄 및 건강복지 체계 수립을 통한 커뮤니티 케어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팀은 ㈜하이와 함께 개발한 디지털 치료제 ‘똑똑새미’를 제공한다.
‘똑똑세미’는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인지 훈련 및 인지기능저하 여부 진단을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지역농협으로 소속 조합원 1만8,000명인 순천농협의 고령 조합원들이 시범적으로 ‘똑똑새미’를 통한 인지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건하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령자분들의 인지기능검사 및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똑똑새미’와 같은 디지털치료제 및 바이오마커 역할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모니터링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가 실제 고령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사용가능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연구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AI, IC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방 및 관리법을 개발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고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란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VR), 챗봇, 게임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해서 환자를 치료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보통의 의약품처럼 임상시험을 통한 치료 효과 검증, 규제 당국의 심사, 의사의 처방, 보험 등이 적용되며 가정 내 휴대 기기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고신대병원,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진출사업 추진단 발족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지난 16일 ‘고신 에코델타시티(이하 EDC)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발족식을 개최, 본격적인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병원 건립에 나섰다.
고신대병원은 에코델타시티 진출로 부울경 지역의 미래의학의 축인 정밀의학, 융합의학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해 수도권 외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019년 11월 부경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에코델타시티 공동 진출을 통한 의료융합 혁신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오경승 병원장은 발족식에서 “병원의 미래와 부울경 의료인들에게 꿈, 비전을 실현시키는 에코델타시티 헬스클러스터 사업을 수년간 준비해 왔으며, 오늘 발족식을 통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자 한다”며, “외부 연구·교육기관과 4차 산업 기업과의 긴밀한 협조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 대외적으로 크게 알리지 못했지만, 고신대병원은 꾸준히 스마트, 유헬스 기업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외연을 넓혀오고 있으며 협력기관과 달성한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수준의 미래 의료기술을 대변한다”며, “민간중심의 의료생태계 구축으로 한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해운대백병원, 부산시 ‘생활치료센터’ 협력병원으로 지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최영균)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18일 개소하는 부산시 ‘제6호 생활치료센터’에 협력병원으로 지원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무증상환자를 치료하고, 지역 내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치료 시설이다.
해운대백병원은 8월 18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되는 해운대구 소재 550병상 규모의 ‘제6호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지원하고, 감염관리 자문 및 입소환자 임상증상 관리 및 약 처방, 필요시 검사시행 및 전원여부 판단 등 센터 내 환자 진료 전반에 대해 협조하기로 했다.
최영균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경증·무증상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에도 적극 협조하여,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민병원, 이정은5 프로 골프선수 공식 후원 협약 체결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 이하 부민병원)이 지난 17일 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 라이프사이언스홀에서 이정은5 프로 골프선수 공식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은 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부민병원 후원 사업의 일환이다.
후원을 받는 이정은5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정회원 중 이정은이란 이름을 가진 다섯 번째 선수다.
2006년 KLPGA에 입회해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총 5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입회했고, 2017 LPGA투어에 진출해 볼빅 챔피언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5 선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2년 12월까지 부민병원 소속 골프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또 계약기간 동안 국내·외 각종 공식, 비공식 경기 출전뿐 아니라 모든 선수활동에 ‘부민병원’ 브랜드를 사용한다.
정훈재 서울부민병원장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이 지난 37년간 걸어온 부민병원의 지향점이다”며, “부민병원은 이정은 선수가 활동 중 부상 없이 더 나은 기량으로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든든한 가족이 되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은5 선수는 소감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늘 새로운 도전을 이어 간다는 점이 저와 부민병원의 공통점이고, 부민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격려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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