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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범위 확대 적용…의협 “심각한 우려” 전신성부작용, 잠재적 위험성 등 높아 2021-08-1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3일 질병관리청이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30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을 두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연령을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되,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용 물량 등을 고려해 30세 이상 중 희망자에 한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절대적 기준에서의 접종 권고 연령과 희망자에 한해서 접종 기회 부여 연령의 차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즉 질병관리청 코로나 19 예방접종추진단에서  지난 8월 11일 발표한 ‘주간코로나19 예방접종후 이상반응 보고서’(그림)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면, 50세 미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예방접종은 타 백신에 비해 예방적 효과 대비 백신 관련 이상 사건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희망자라고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고려되기에는 위험할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이다.

[그림] 질병관리청 주간 코로나19 예방접종후 이상반응보고서 (2021. 8. 11)
또 Lancet Infect(Dis 2021; 21: 939–49)에 따르면 영국, 미국, 스웨덴에서 입력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5세 이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에서 전신성부작용(Systemic adverse effects)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접종률 대비 부작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잠재적인 위험성이 더욱 높은 50세 미만 인구에 대한 백신 접종 필요성 논의가 아직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적용 범위 확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정보를 소통하고 적절한 권고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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