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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병원계 이모저모]건양대, 고대구로, 동탄성심, 일산백, 전북대, 충북대병원 등 소식 2021-08-0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전예약서비스 오픈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지난 7월 19일부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전예약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는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는 검사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됐다.
검사자들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로 검사받고 싶은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홈페이지, 한림스마트봇(카카오톡·네이버톡톡), 고객가이드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이용자는 위 경로를 통해 자가문진표를 작성하고 예약확정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시행 후 7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일 평균 18명이 예약시스템을 통해 검사받았으며 대부분 해외 출국 전 검사 목적으로 예약했다.
해외 출국자나 일정이 있는 경우 본인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검사를 사전에 예약할 수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전예약서비스 시행으로 검사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구로병원,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본격 가동
고려대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이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을 도입,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향한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지난 7월 31일 신관 3층 심학기룸에서 P-HIS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좌측 세 번째부터)고려대의료원 손장욱 의학지능정보실장-고려대구로병원 민병욱 진료부원장-삼성SDS 홍혜진 전무.


P-HIS 개발 사업은 고려대의료원이 2017년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이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고려대안암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P-HIS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으로서 외래 및 입원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 다양한 병원 업무를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병원 간 자료 공유가 가능해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 치료 효용성 및 환자 안전성 향상 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승규 병원장은 “최근 고려대구로병원은 외래관 증축 등 외연의 확장과 더불어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P-HIS 도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질병 치료 및 예방을 넘어 연구에도 활용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P-HIS는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에서의 안정화 단계를 거쳐 고려대안산병원은 물론 국내 1·2·3차 병원에 순차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구로병원 민병욱 진료부원장, 고려대의료원 손장욱 의학지능정보실장, 삼성SDS 홍혜진 솔루션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총 13명이 참석했으며, 오픈의사결정 확인서에 서명 날인 후 공식 오픈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사랑의 헌혈운동’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혈액 부족 현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병원 본관 앞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제6회 청렴누리문화제와 연계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더욱 부족해진 혈액의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수급 비상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고귀한 생명나눔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대병원은 그동안 주기적으로 헌혈운동을 진행해왔다.
병원 본관 앞에 설치된 이동 헌혈버스에서 진행된 이날 사랑의 헌혈운동에는 병원 직원을 비롯 내방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헌혈증을 기부하며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직원과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헌혈운동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임영웅 팬클럽 ‘음료수 140박스’ 기부
트로트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경기북부)’가 지난 3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에 400만 원 상당의 물과 커피, 이온음료 등 음료수 140박스를 기부했다.

영웅시대는 폭염 속에서도 코로나 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영웅시대 경기북부 회원들의 뜻이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경기북부 회원들은 의료진들에게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진짜 영웅! 영웅이와 영웅시대가 응원합니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이성순 원장은 “폭염 속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일산백병원 의료진을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임영웅 가수와 영웅시대 덕분에 방호복 속의 더위와 피로는 삭히고 웃음과 보람은 가득해졌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코로나19 확진환아 ‘건강 모니터링’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소아청소년센터가 자가 치료 중인 소아 환자들의 ‘건강 모니터링’에 나섰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코로나19에 걸렸지만 아직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자택에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병상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산소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중증이 아니라면 소아는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전부 자가격리 및 치료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증상이 경미해도 아이의 상태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보호자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는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아이들의 쾌유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대전 서구보건소의 협조 요청에 기꺼이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자택 격리 중인 환아가 고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의 대응으로 음압격리실에서의 응급처치 후 귀가한 사례도 있었다.

오준석 교수는 “소아청소년들은 확진되어도 성인보다 증상이 덜하고 치명률도 낮지만, 전신 염증반응 등의 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며, “갈 곳이 없어 자택격리 중인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고, 우리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치료에 자원했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한국농어촌공사, MOU 체결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과 한국농어촌공사(충북지역본부장 김규전)가 지속가능한 경영구현(ESG) 및 국민 건강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전문역량 강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농어촌 및 농어민의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국민 건강 제고를 위한 의료봉사활동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상호 교류 및 협력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추진과 세부 업무협의를 위하여 관련 실무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할 수 있다고 협의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양 기관의 협약을 통해 상호간 전문역량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경영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발전관계를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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