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6개월간 폭염 사망자 97명 사망…경북>전남>전북 순
80세 이상 고령자 최다…선제적, 체계적 대응 준비 필요
2021-07-1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최근 5년 6개월간 국내 폭염(40도 이상의 열사병 증상) 사망자 수가 9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국민의힘, 경기 포천시·가평군)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제 국내 폭염 사망자 수는 2016년 17명, 2017년 11명, 2018년 48명, 2019년 11명, 2020년 9명, 올해(6월말 기준) 1명 등 총 9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지역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전남(9명), 전북(8명), 대구·부산(각 7명), 경기·경남·충북(각 6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97명)의 34%를 차지해 사망자(33명)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70대(17명), 40대(15명), 50대(14명) 등의 순이었다.
올해는 지난 6월 25일 대구에서 첫 폭염 사망자(40도 이상의 열사병 증상)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폭염이 예고되어 있다.
최춘식 의원은 “폭염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법정 자연재난에 포함된 만큼 열돔 등 유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는 등 현행법에 따라 관련 대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고령자,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 및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