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의료원, ‘Again 65’ 캠페인 순항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고,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한 ‘Again, 65’ 캠페인이 런칭한지 한 달 만에 목표 금액의 70%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6월 5일부터 100일간 진행되는 ‘Again, 65만원의 기적’이란 기부 캠페인을 시작하고 팬데믹 대응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1937년 우석 김종익 선생의 유언에 따른 65만원의 기부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이 기부로 당시 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은 여성 의학 전문 고등교육기관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승격할 수 있었다.
이미 캠페인 시작 전부터 고려대의료원의 뜻에 공감한 기업인과 교우 등이 앞다퉈 동참의사를 밝히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환자와 각계각층으로부터 통 큰 기부는 물론 꾸준한 소액기부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려대의료원 부서장협의회가 기부에 동참하며 조직 내부적으로 기부릴레이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부서장협의회는 8,265만원을 전달하며 ‘팬데믹 극복과 초일류 의료기관 도약’에 힘을 보탰다.
부서장협의회장 강신관 인사팀장은 “부서장들이 고려대의료원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았다”며, “고려대의료원이 신종 감염병을 이겨내고 넥스트 노멀을 선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나아가는데 부서장들이 솔선수범하며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부서장협의회를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Again, 65’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고려대의료원은 항상 시대의 물음에 답하고, 의료기관으로서 인술뿐만 아니라 어떻게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것인지 고민하며 성장해왔다. 청담의 고영캠퍼스와 정릉의 메디사이언스파크의 오픈을 눈앞에 둔만큼 외연의 확장과 더불어 내실을 다져 초일류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Again 65만원의 기적’ 캠페인에서 모금된 기금 전액은 고려대의료원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전초기지가 될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되는 RNA백신 및 치료제, 암·희귀난치성 질환치료제 개발연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원주의과대학 ‘2021년도 환경보건 디지털 조사기반구축 기술개발사업’ 연구 수행기관 선정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환경보건 디지털 조사기반구축 기술개발사업’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원주의과대학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리앙커뮤니케이션즈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2024년 12월까지 본 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되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 연구센터인 ‘디지털바이오마커 연구센터(Center for Digital Biomarkers Research, CDBR)’를 지난 6월 23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내 개소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민감·취약계층 맞춤형 환경유해인자 노출영향 관리서비스 모델 개발, ▲민감·취약계층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 개발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 구축 ▲민감·취약계층 대상 환경유해인자 노출로 인한 건강위해 정보전달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 유해인자 노출로 발생하는 환경성 질환을 개인별 행동 패턴에 따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원주의과대학 강대용 교수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환경, 교통, 에너지 분야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시티를 활용한 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 중이다”며, “이번 사업에서 연구될 ‘개인 노출환경 환경 유해인자 측정’, ‘생체징후 모니터링’ 기술 등은 IoT 기술과 융합이 용이하기 때문에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환경 보건 서비스에 적극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환경보건 디지털 조사기반구축 기술개발사업은 환경보건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경 취약 지역·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 보건정책의 질적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북대병원 입원환자와 보호자 모두 코로나19 검사
전북대학교병원이 입원환자만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시행했던 기존의 방역지침을 강화해 입원환자 보호자도 코로나19 감염증 검사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입원환자 보호자는 간병사를 포함해 1인으로 제한하며 보호자는 간병 시작 전 72시간 내에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음성 결과지를 본원 원무과 입원창구(또는 응급수납창구)에 제시해 손목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다만 응급실 재원환자의 보호자는 응급환자의 특성상 응급실 내에서는 적용받지 않으나 병동으로 입원할 경우 같은 방역지침을 따라야 한다.
병원관계자는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잘 따라야 어려움을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주관, ‘2021 부천형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2기 참가자 모집’
부천시-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주관하는 ‘2021 부천형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2기 참가자’를 오는 7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를 겪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1기 교육생 15명이 선발되어 이론 교육을 마치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현장 실습 교육 중이다.
이번 2기 역시 15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 무료다. 교육대상자는 러시아어 또는 몽골어 구사가 가능한 다문화인 중 의료관광 업계에 종사한 경험이 있거나, 취업 희망자다.
교육은 8월 3일(화)부터 9월 29일(수)까지 2개월간 이론과 실습 등 총 130시간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외국인 환자 유치 프로세스, 마케팅 기획 및 상품개발, 고객서비스 관리, 부천시 의료기관 현장 견학 및 진료 실습, 통·번역 실무, 코디네이터 멘토링 등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부천시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발행하는 수료증과 현직 의료 코디네이터 1:1 멘토링, 취업 상담 및 소개 등 사후 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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