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태 cet008@hanmail.net
동아ST, 한미약품, 암젠코리아, 마크로젠 등 제약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아ST, 취약계층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 지원 업무 협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지난 14일 대한골다공증학회 사무실에서 취약계층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과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원영준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 김정구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골다공증 치료제 ‘테리본 피하주사’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지원한 대상자들을 심사해 선정하고, 선정된 대상자들은 최대 1년치 분량의 테리본 피하주사를 지원받게 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뼈의 양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져 골절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취약계층과 고령 여성들에게 더욱 위험하다”며, “골다공증 치료제 테리본 피하주사가 취약계층과 고령 여성들이 골절로 고통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지속가능경영 목표성과 담은 CSR 보고서 발간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국제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를 기반으로 작성한 ‘2020-21 CSR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SR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한미약품은 매년 보고서를 발행해 현재까지 총 네번의 보고서를 제작했다. 한미약품의 핵심 기업가치인 ‘창조와 혁신, 도전’을 주제로 만든 이번 CSR 보고서는 표지에서부터 제약강국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며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한미약품의 의지가 표현돼 있다.
이 보고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R&D 경영 ▲고객을 위한 마음, 고객만족경영 ▲신뢰를 향한 도전, 윤리경영 ▲인간존중의 가치, 인재경영 ▲건강하고 안전한 사업장, EHS경영 ▲동반성장, 상생경영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미약품의 노력과 성과를 담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은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는 R&D와 지속가능경영을 기반으로 내실을 탄탄히 다지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R&D를 제약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제약강국을 향한 한미약품의 비전을 흔들림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암젠코리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 업무협약 체결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은 지난 14일 국내 기초과학 연구 활성화 및 젊은 연구자 지원을 위한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청년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 고취와 국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됐다.
암젠코리아가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달성한 박사후 연구원 1명과 만 45세 이하 차세대 과학자 1명을 대상으로 하며, 각각 상금 2,000만원과 4,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을 후원받는다.
시상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진행되며, 올해는 6월 중 시상 사업 공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 사업은 암젠이 지난 40여년간 생물학과 응용유전학 등 기초과학을 기반한 ‘생명과학 최우선(Biology-first)’ 접근을 통해 성장한 만큼, 국내 기초과학 연구의 활성화 및 젊은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진행하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 사업을 통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 청년 과학자의 열정과 노력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기를 희망하며, 이런 노력들이 향후 국내 생명과학기술분야 성장으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암젠코리아는 이번 시상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과학 교육을 위한 ‘Grow up Bio up’ 캠페인 등 과학교육 및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도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 ‘서울대 관악대상’ 수상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6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대학교 총동창회가 수여하는 「제23회 관악대상」을 수상했다.
서 회장은 아시아 정밀의학 선도 및 한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 총동창회는 매년 모교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아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여 명예를 높인 동문에 관악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서정선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선구적 연구 및 사업 활동으로 게놈 연구 불모지 한국이, 유전체 분야 선진국대열에 진입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우수한 인재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서정선 회장은 2001년 한국인 게놈 지도 초안 완성 이후 세계 최초 고해상도 북방계 아시안인 게놈 분석 완료(2009), 세계 최고 정확도의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 완성(2016), 그리고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 연구(2019) 등 3 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에 발표했다. 최근까지 네이처와 네이처 자매지에 총 17편의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서정선 회장은 “모교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여러 동문 분들의 격려가 담긴 뜻 깊은 상을 받아 대단히 감사하다”며, “의학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정보의학 혁신과 한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 도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연구 및 사업 분야에서 계속 노력하는 한편, 마크로젠은 앞으로 개인의 DNA 설계도를 분석하여 미래 질병 예측을 위한 빅데이터를 구축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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