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학원 등 교육 관련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6월 14일 0시 기준 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올해 1월 이후 총 50건(1,056명)이 발생했으며, 주로 밀폐된 학원 환경과의 관련성이 높다고 추정됐다.
◆경기 군포시 어학원 관련 사례
대표적인 집단사례인 ‘경기 군포시 어학원 관련(총 66명 발생)’ 의 경우 학원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이후 시설 내에서 총 36명(이용자 30명, 종사자 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 진단지연(5일), 환기가 미흡한 좁은 시설 내에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시설에 대한 ‘공기확산 시뮬레이션’을 실시(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한 결과, 강의실 내에서 확진자의 비말이 30초 내에 전체 공간으로 쉽게 확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학원 강의실 내 바이러스확산 시뮬레이션 결과
◆충분한 자연 환기+개인 방역수칙 준수 필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학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환기와 소독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설 운영자와 종사자는 수업 전·후 강의실 및 복도 등의 출입문과 창문 등을 충분히 열고 자연환기(맞통풍)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용자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마스크 착용 철저, 수업 전·후 대화 자제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출입구와 창문을 수시로 열어 충분한 자연 환기를 실시하는 동시에, 환기 시 반드시 10분 이상 창문과 출입구 등을 완전히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건물 내 기계환기설비(배기팬, 공조설비 등)를 갖춘 시설에서는 환기 시스템을 상시 가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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