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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절반이상 “여성 심장병 잘 몰라”, 60% 이상 “여성 심장병 정보 제공 못받아”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연구결과 2021-05-2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여성 절반 이상(52%)이 여성 심장병을 잘 모르고, 10명 중 6명 이상(62.8%)은 여성 심장병 관련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홍경순(춘천성심병원 교수) 회장은 지난 24일 이대서울병원 4층 오혜숙홀에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고혈압학회가 주관한 ‘여성 고혈압의 체게적 국가관리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여성심질환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들을 소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가 지난 2020년 전국 각 시도별로 나누어 40세 이상 총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여성 심장병 인지도는 잘 모른다(52.0%), 보통이다(40.9%)로 조사됐다.

반면 잘 알고 있다(6.6%), 매우 잘 알고 있다(0.5%)고 대답한 경우는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심장병에 관한 정보 습득 정도에 대해 별로 제공받고 있지 못한다가 62.8%, 보통이다(30.3%)로 조사됐다.
반면 잘 제공받고 있다(6.4%), 매우 잘 제공받고 있다(0.5%)에 불과했다.


◆심장병 예방을 위한 생활요법 시행현황
이번 조사결과 심장병 예방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한다가 4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싱겁게 먹는다(40.7%), 숙면을 취한다(31.3%),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한다(28.9%), 의사를 주기적으로 만난다(24.2%)로 조사됐고, 모른다고 답한 경우도 18.8%로 나타났다.
생활요법 실천 방해요인으로는 4명 중 1명 이상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28.6%)”로 조사됐다.
이어 관심이 없다(26.0%), 시간이 없다(19.5%), 경제적 문제(9.8%), 생활요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9.0%)로 나타났다.
반면 32.1%는 “나는 이미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심장병 인지도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4.0%)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고, 26.0%는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임신횟수에 따른 심장병 발병률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절반 이상(52.2%)이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심장병이 더 잘 생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0명 중 3명 이상(33.9%)은 “모른다”고 답해 인지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경순 회장은 “국내 여성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여성심장질환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이에 맞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인 지원과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 편승범(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사장은 “보다 많은 여성 고혈압 환자들이 자신의 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매년 5월을 혈압 측정의 달로 정하여 고혈압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
2021년은 ‘여성 고혈압’을 주제로 한 자가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해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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