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2월 26일~4월 30일 기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인과성을 분석, 심의한 결과가 발표됐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 교수)은 10차례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망사례 67건, 중증사례 57건에 대해 심의했고, 그 중 이상반응과 백신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건(뇌정맥동혈전증 진단 1명,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명)이었다.
(표)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심의현황 총괄, 5.6일 0시 기준
◆사망사례 67건 심의결과…2건 심의 보류
사망사례 67건의 평균 연령은 75.9세(범위 27-95세)였고, 모두 기저질환(1인당 평균 3.2개)이 있었으며, 접종 후 사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4.5일(범위 0.1-18.5일)이었다.
피해조사반은 기저질환 및 접종 후 사망까지의 임상경과에 대한 의무기록, 국내외 문헌보고 등을 종합하여 인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심의사례 중 65건은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한 사인(패혈증, 심근경색, 뇌출혈, 폐렴 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2건은 심의를 보류했다.
사망 사례들의 추정 사인은 패혈증(14건), 심근경색(11건), 뇌출혈 질환(8건), 폐렴(6건), 기타질환(28건) 순이었다.
또 현재 부검 진행 중(국립과학수사연구원)인 17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 후 재평가하기로 했다.
◆중증 사례 57건 심의결과…이상반응과 백신접종 간 인과성 인정사례 2건
중증 사례 57건의 평균 연령은 62.8세(범위 22-94세)였다. 기저질환(고혈압, 치매, 당뇨, 뇌경색, 허혈성심질환 및 심근경색 등)이 있는 비율은 80.7% 이었으며,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3.6일(범위 0.1일-26.6일) 이었다.
중증사례 중 이상반응과 백신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총 2건으로 뇌정맥동혈전증 진단받은 1건과 발열 및 경련이 동반된 1건 이었다.
중증사례 중 53건은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유병률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2건은 심의를 보류했다. 각각 급성파종성뇌척수염이 의심되는 건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폐렴·심부전이 동반된 것으로 의심되는 건이었다.
[중증 환자의 일반적 특성]
[메디컬월드뉴스]